[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특히, 그간 긴축강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제롬파월 미 연준 의장이 돌연 내년 복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단연 눈길을 끈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 수준으로 동결했다.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은 세 번째 동결 결정이다. 한국 기준금리(3.5%)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가운데, 국내 은행권에 또 한번 ‘예대금리차’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금리 또한 상승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은행 내 여‧수신금리가 오르면서 수개월 만에 축소됐던 예대금리차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가뜩이나 금융당국의 압박에 가산금리를 활용한 인위적인 금리 조정으로 예대금리차 논란에 대응해 온 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상반기, 나아가 올 한해 전반의 기준금리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운명의 사흘을 앞두고, 금융시장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당장 오는 11일 진행 예정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이 결정되고, 이튿날인 12일(한국시간 13일 새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FOMC 정례회의의 회의록과 미국 기준금리 정책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란히 공개된다.일각에서는 향후 3일간 공개될 주요 금융‧경제지표가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적잖은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 금·은 가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안전자산의 강세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금·은 가격 및 관련 ETF들의 추가 강세 기대감이 높다.한국금거래소 기준 지난 6일 국제금기준가는 SVB 사태가 발생한 지난 3월 10일 가격(1온스 당 1668달러) 대비 10%가량 오른 1온스 당 183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은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금리 셈법도 더욱 복잡해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국내 국채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대출금리 또한 이를 따라가야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을 고려하면 또 한 번 지표금리 흐름에 반하는 역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만약, 미국 금리인상에 맞춰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자연스러운 선택을 할 경우, 다소 잠잠해진 듯해 보이는 이자 장사‧고금리 논란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주요 국가의 긴축기조 완화 시그널의 여파로 상승 기조가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됐던 기준금리가 다시금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전세계 기준금리의 사실상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 기준금리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소 사그라드는 듯 했던 ‘금리 포비아’가 다시 드리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최근 국내 시중은행의 고정형,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폭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두 번째 회의가 이번 주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다소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은 금통위의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금융업계 내부에서도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결을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당장,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측은 미국의 긴축 기조 그리고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선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긴축기조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 또한 물가 상승 완화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거래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3원)보다 11원 하락한 1220.3원에 마감했다. 이 날 1220원에 출발한 환율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1216.4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한 뒤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 장을 마감했다.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 더 주목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4.25~4.50%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범위를 4.50~4.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연준은 2002년 3월부터 지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연준은 FOMC 이후 발표한 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장의 통화정책 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여전히 미국 내 물가상승률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불안정한 만큼 당분간 고금리 기조의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진행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존 4.25%~4.5% 수준이었던 미국 기준금리는 4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올해 첫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시선이 FOM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을 향하고 있다.일단 상당수 전문가는 미국 연준이 올해 첫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해온 데다 금리정책의 주요 변수인 물가상승률 또한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현지 분석 때문이다.한편, 이번 미국 연준의 금리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요소인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된 점에 주목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올해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GDP는 선방...소비 둔화 역력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분기 GDP 증가율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지난해 10월 저점을 찍은 이후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증시의 상승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의 급격한 랠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기업 실적 부진,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 유지 가능성 등 증시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데도 시장이 지나치게 먼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을 수 있다는 데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것이다.S&P500, 반토막 가능성 경고도미국 증시가 반토막이 나는 ‘잔인한 하락(br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폭 전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연준이 1월 31일~2월 1일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으로 강해지고, 다음 열리는 3월 21~22일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마저 약하게나마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美 물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올해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일종의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연준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추후 나오는 주요 지표들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때까지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자] 2022년은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한 마디로 ‘잔인한’ 한 해였다.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은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애타게 고대하던 투자자들에게 심적 및 물적으로 큰 상처를 입혔다.미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연간으로 최대인 19.4%가 빠지면서 시가총액은 약 8조 달러(약 1경)가 증발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보다 더 큰 33.1%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그나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내 지속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시점이 오는 2023년 상반기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연간 신용대출 금리 상승률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만 2.25%p 수준의 인상을 기록하는 등 13년여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연초 3%대 수준을 유지하던 신용대출 금리 또한 3%p가량 급등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 연준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국가들 또한 당분간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국내 정책금리가 3.25%로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 공개된 11월 코픽스(COFIX)의 여파로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또 한번 상승하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놓고 차주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한 코픽스가 현 제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서면서 이를 추종하는 변동형 대출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고정형 금리는 기준금리 및 코픽스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금리인상에 사실상 제동을 건 금융당국의 압박 여파로 동결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매’로 변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에 다시 불을 지폈다.미국 증시는 급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받을 타격을 우려하는 한편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 자산운용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리서치 노트를 통해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당초 예상했던 50%에서 60%로 높여 잡았다.이 회사의 밥 미켈레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1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결정과 관련해 당초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인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15일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우선 추경호 부총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어제 새벽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