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468.88에 거래 마쳐

달러 관련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달러 관련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긴축기조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 또한 물가 상승 완화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거래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3원)보다 11원 하락한 1220.3원에 마감했다. 이 날 1220원에 출발한 환율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1216.4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한 뒤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481.9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2454.6까지 하락했다. 이후 장중 2477.36까지 올랐지만 마감과 함께 하락하는 등 전일 대비 19.08p(+0.77%) 상승한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3570억, 2735억원을 매도했다. 외인은 5555억원을 매수했다.

이와 같은 환율 및 지수 흐름은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연관이 깊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만큼 인상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해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아직까지는 금리 인상 일정이 남아있고 기대감으로 지수 변동이 있었던 만큼 어느 정도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인 경제성장 전망 및 실적이 나오는 3월 FOMC 회의를 전후로 올해의 경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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