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사회’는, 전통적으로 종이 위에 글로 쓴 문서, 우편 등이 전자 방식의 통신과 저장으로 대체되어 종이가 쓰이지 않고 나아가서는 필요가 없는 사회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1978년 미국의 정보과학자 프레데릭 랜카스터(Frederick Wilfrid Lancaster, 1933~2013)가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사실은 한국 출신의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이 그보다 10년 전인 1968년에 제출한 보고서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확장된 교육’에서 전자통신 수단의 발달로 종이가 필요 없는 사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IBK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와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우대 프로그램 혜택을 결합해 만든 법인회원 출장 특화 카드다.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Asiana Corporate Plus)을 이용하는 법인 중소·중견기업은 △항공권 상시할인 △인천공항 기업회원 전용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 △기업대표 장거리 노선 구매 시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 1매 등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현대카드는 회원들의 지난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연간명세서는 지난 1년 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회원의 소비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한 리포트다. 연간명세서는 월별 명세서로는 확인하기 힘든 회원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에만 220만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한 서비스다.이번 연간명세서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비접촉 결제 방식을 차용했다.
오랜만에 모이면 안 빠지는 이야기가 건강과 건망증이다. 얼마 전 다섯이 모인 점심 자리에서는 건강보다는 건망증 이야기가 훨씬 더 길었다. 다섯 중 제일 나이 적은 친구가 며칠 새 지갑 두 번, 전화기 한 번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수서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곤 수색역으로 갔다거나, 남도식당으로 가야 할 걸 거기 가까운 고향식당에서 혼자 달랑 기다리다 부랴부랴 뛰쳐나와 남도식당으로 달려왔다는 따위의 일화가 수북한 ‘천재 끼’ 확인된 사나이가 이번엔 뭔 우스운 일 저질렀나, 모두 귀를 기울였다.지갑은 택시를 탔다가 내려서
경제학의 출발점은 희소성이다. 사람이 가지고 싶은 욕구에 비해서 재화나 서비스의 양이 부족한 게 경제 문제고, 이 해결방법을 다루는 학문이 경제학이다. 인류가 희소성 해결을 위해 처음 발견한 놀라운 제도가 ‘거래(transaction)’다. 거래는 13만 년 전 인류가 동물들 가운데 유일하게 시도했다. 물물교환으로 시작된 거래는 ‘거래비용(transaction cost)’을 감소시키려고 ‘돈(money)’을 도입했다.처음에는 돈으로 소금, 조개껍질 등이 사용되다가, 여러 제약성(무게, 용해 가능성, 파손)을 피하려고 나중에는 은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수립한 새로운 카드 브랜드 체계를 적용한 카드들을 출시하며 새로운 상품라인업을 완성했다고 5일 밝혔다.새롭게 정립한 카드 브랜드는 사명인 ‘IBK’를 활용해 개인카드는 ‘I(=Individual)’, 기업카드는 ‘B(=Business)’, 프리미엄카드는 ‘K(=KOREA)’로 명명됐다. 서비스 내용을 뒤에 붙여 카드의 종류와 혜택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도록 구성했다.우선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최대 1%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B-Point’ 카드와 최대 1.5 항공마일리지를 제공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롯데카드가 특별재난지역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대전광역시 서구, 충청북도 옥천군, 충청남도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전라남도 함평군·순천시, 경상북도 영주시 등 전국 10개 시군구다.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이와 함께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일 경우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카드사가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고객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상환을 미루는 고객이 점차 늘면서 카드업계 부실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카드업계에서는 아직 부실화까지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현금서비스·리볼빙 등이 크게 급증하면서 위험 부담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업계에선 추후 더욱 커질 수 있는 부실 위험에 대해 고객 상환 관리는 물론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대폭 늘려야 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 역시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정식 출시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진출 하루 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상보다 큰 인기에 간편결제 시장은 물론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애플페이가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수수료' 문제 역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그간 삼성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는 결제 수수료가 없었지만 애플페이가 수수료를 받으면서 다른 대형 페이사도 잇달아 수수료 도입을 고민 중이다.매년 줄어드는 가맹점 수수료로 인해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공식 출시됐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은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플페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1일 현대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앞서 현대카드와 애플은 이달 초 서비스를 개시하려 했지만 단말기 이슈 등을 이유로 출시 일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신한카드는 실물 카드 없이도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 카페이 e hi-pass(이하 e 하이패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e 하이패스'는 카드 데이터를 자동차로 전송, 등록해 사용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에서 제공하는 신규서비스이다.이번에 출시한 e 하이패스 신한카드는 현대자동차의 카페이 앱에서 신청하면 심사 완료 후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 없이 자동차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인 만큼 카드 플레이트의 제작 및 배송 등 번거로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불황 속 호황'을 거뒀던 카드사들이 정작 고객들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카드사 대상 고객 민원이 급증한 것인데, 일부 카드사의 경우 타사 대비 최대 2배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역대급 수익에 따른 고액 성과급 논란에도 고객 민원 처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카드사의 이같은 행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3일 여신금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앞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함께 제공해야 하는 종이 안내장이 전자문서로 대체된다. 법 개정을 통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28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고 신용카드 발급 시 안내장을 서면으로 교부하도록 하는 원칙을 없애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앞서 신용·직불카드 발급 시 약관과 주요 거래조건이 포함된 각종 안내장을 원칙적으로 서면으로 교부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으로 인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가 많았다. 카드업계에선 연간 A4 용지 4억장 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대표적인 직불 결제 시스템인 체크카드를 대하는 카드사들의 전략이 점차 상이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다수 카드사가 신용카드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낮은 체크카드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일부 카드사는 장기적인 사업전략을 근거로 급격한 발급 감소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실제로, 은행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지주에 속해있는 카드사의 경우 체크카드 발급 감소에 속도조절을 하는 반면, 전업카드사들은 1년 새 20% 가까이 체크카드 발급을 줄였다.업계에서는 신용카드 및 모바일 페이(Pay) 결제 시스템 등의 활성화 추세를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미국인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은 강력한 고용 시장 덕에 소비가 버텨주고 있으나 고용 시장 상황이 악화된다면 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지난 16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발표한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신용카드 잔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가계부채는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액을 찍었다.4분기 가계부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우리카드를 이끌어온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된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우리카드의 뚜렷한 성장을 이끌었던 김 사장은 최근 지주사의 지배구조 변화로 인해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증폭되고 있다.업계에선 대체로 김 사장의 성과와 함께 금융지주사 계열사 사장단이 주로 '2+1 인사'로 운용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다만 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최근 조직혁신을 언급했고 이에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 가능성 역시 높아지면서 김 사장의 거취는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잠시 주춤했던 카드사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경쟁이 MZ세대 공략을 목적으로 불 붙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PLCC경쟁이 자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조달 비용 증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에서 PLCC 활성화가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 못지 않게 ESG 경영, 특히 '환경(E)'요소'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특히, PLCC 신규 발급의 여파로 사용이 중단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내달 초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1000조원의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특히, 현대카드의 독점계약 포기로 다른 카드사들 역시 추후 애플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면서 우선 계약으로 선회한 현대카드의 속내에도 관심이 쏠린다.다만 전문가들은 애플페이가 NFC 단말기 보급, 건당 0.1~0.15%에 해당하는 수수료 비용으로 인해 출시 초기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점유율 변동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곧 국내에 상륙한다. 금융당국이 현대카드의 독점권 포기를 받아들이고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현대카드의 이번 결정으로 NFC 단말기 보급 지원 '리베이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국내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3일 금융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부터 여신업계와 정보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애플페이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가 길어지고 '오리무중' 행보가 이어지면서 관심도 점차 줄고 있지만 업계에선 곧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금융당국이 국내 카드사와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는 등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본인 SNS에 애플페이 출시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는 등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업계에선 빠르면 오는 1분기 내 국내 출시를 예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