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알뜰폰 포함 10개사에 도매제공…통신사보다 1~2만원 저렴

모델이 U+알뜰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모델이 U+알뜰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U+알뜰폰이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 알뜰폰 업계 최초다. 

LG유플러스는 2일 5G 중간요금제 4종을 U+알뜰폰 사업자에 도매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더 많은 고객들이 5G 중간요금제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망을 이용하는 사업자에게 회사의 5G 중간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0~125GB 구간을 나눠 4단계로 나눈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1~5Mbps의 제한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1~150GB 사이 구간을 세분화했지만, 월 6~7만원대 고가형으로 설계돼 요금 감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통신사들도 알뜰폰에 도매로 5G 요금제를 공급, 가계의 퉁신비를 줄인다는 구상을 밝혔다. 

U+유모바일·헬로모바일 등 자회사를 비롯해 10곳에서 선보인 요금제는 4~6만원대로 통신3사보다 1~2만원 가량 저렴하다. 

SK텔레콤과 KT도 대한 알뜰폰업체에 도매로 5G 중간요금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알뜰폰 5G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5G 가입자는 1334만명으로, 이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는 20만명 가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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