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강화…이동 수단 비교∙호출∙예약까지 한번에
빅데이터∙교통 예측 알고리즘 적용…미래 운행 정보 제공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T가 이동 수단을 불러주는 앱에서 이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강화한 포털형 앱으로 진화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카카오T의 홈 화면과 통합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층 강화된 검색 기능을 통해 이동 수단이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앱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통합검색창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통합검색 기능에 '내차 이용 필터'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T 홈에서 목적지 입력 시 집, 회사, 최근 목적지를 바로 선택하거나 자차로 이동 시 필요한 이동 수단만 골라서 볼 수 있다.
또 추천순∙최단 시간순∙최저 가격순으로 이동 수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서울에 있는 이용자가 통합검색창에 부산시 해운대를 목적지로 입력하면 비행기, KTX, 택시, 내비게이션, 주차, 대리운전, 렌터카 등의 다양한 이동 수단과 교통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용자는 이같은 정보를 비교해 본후, 자차로 이동할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출발 시간을 설정해 미래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는 과정도 한층 편리해졌다. 통합검색창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 수단의 미래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운행정보는 빅데이터 분석과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예측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검색 결과를 토대로 택시, 대리, 기차 및 시외버스 등에서 원하는 이동 수단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홈 화면 하단에서는 현재 이용 중이거나 예약 중인 서비스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T에서 제공되는 여러 이동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보기 버튼도 추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T는 단순 호출 앱을 넘어 이동 포털로 진화했다"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