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한국전자금융과 업무협약
2분기 내 주차패스 서비스…충전기와 연동도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전자금융과 ‘주차 및 전기차충전 사업 활성화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 임훈택 한국전자금융 주차사업본부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전자금융과 ‘주차 및 전기차충전 사업 활성화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 임훈택 한국전자금융 주차사업본부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국전자금융과 손잡고 주차와 연계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내놓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 중이다. GS글로벌과 친환경 차량 토털 솔루션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데 이어 전기트럭 등 친환경 차량 구매 중개, 친환경 전기 택시 보급, 전기차 충전기 연동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자금융과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업계 주요 사업자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자금융과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에 한국전자금융의 관게설비 인프라를 접목, 주차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0년 업력의 무인시스템 운영 관리 전문기업인 한국전자금융은 현재 무인 주자 서비스인 나이스파크, 전기차충전 인프라 서비스인 나이스차저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개선시킬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나이스파크 주차장에 카카오 T 주차의 자동결제 기능인 주차패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2분기 내 나이스파크의 3500여개 주차장 중 2000여곳에서 주차패스를 쓸 수 있게 된다. 카카오 T를 통해 요금 확인부터 출차 관리,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곳도 전국 4400여곳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플랫폼 최대 수준"이라며 "나이스파크가 매년 1000개 이상 주차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 T 주차와 연동되는 주차장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도 확장된다. 나이스차저의 충전 기기를 카카오 T, 카카오내비에 연동해 간편결제, 위치탐색, 충전기 사용이력 실시간알임, 상태표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총 5000기의 충전기를 연동하는데, 시기는 미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오프라인 인프라 연동과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접근성 증대를 위한 정책을 발굴한다. 이용 행태를 분석해 새 선택 기능도 찾는다. 

김재현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주차와 전기차충전은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인프라 서비스 중 하나"라며 "한국전자금융과 같은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확장,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제공자들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GS글로벌과 협력해 친환경 차량 토털 솔루션 기반을 마련 중이다. GS글로벌이 수입·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을 카카오 T에서 선보이고 구매 상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폐배터리를 활용과 재처리를 높이기 위해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 택시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연말 카카오모빌리티의 친환경 전기 택시는 가맹택시와 프로멤버십 이용 택시를 합쳐 1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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