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급감했다. 다만, 그룹의 총 영업이익 및 증권‧손해보험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은 다소 개선되며 향후 실적 반등 기대감도 높였다.KB금융그룹은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금융 당국이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에 이어 보험사에서도 상생 금융 방안이 나왔다. 다만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손해보험사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업계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다.한화생명, 보험업계 1호 상생 금융 상품 발표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날 보험업계 1호 상생 금융 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출시를 발표했다. 이 상품은 5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 보험, 카드, 증권 등 2금융권도 금산분리 완화를 통한 이종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그동안 2금융권의 주요 플레이어들 또한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하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알뜰폰‧배달앱 등 비(非)금융에서 기회를 모색한 은행과 달리, 대부분 2금융권은 법령상 허용된 부수 업무에 IT‧플랫폼을 더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사실상 이종 산업으로의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권 내 금산분리 규제 완화의 궁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보험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대면영업 활성화를 통한 법인보험대리점(GA) 확장'에 나서면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복잡한 조건·계약 방식 등 업권 특성으로 인해 대면 영업이 필수인 보험 시장에서 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한 비전속판매채널인 GA는 보험사의 필수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험사가 인수·합병 등을 통해 GA 강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기도 하다.다만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시책 과당 경쟁과 불완전판매,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온라인 보험·비교 플랫폼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보험설계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자리 감소뿐 아니라 불완전판매·독과점 폐해 역시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미 상당수 보험 설계사들은 플랫폼과 공정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구호와 함께 반대 집회까지 열며 적극적으로 서비스 도입을 막고 있다.업계에선 이러한 주장에 대해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당국, 설계사 조직이 함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보험사들이 실버산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버산업 또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요양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른 생명보험업계 차원의 '시니어케어' 시장 개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주요 보험사들은 이미 관련 시장 진출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금융당국이 규제 개선에 대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바라는 보험사의 바람과는 달리 시장 안착까지는 시간이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국내 어린이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보장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어른 가입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어린이보험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에는 가입 연령이 35세까지 확대되면서 어린이보험보단 가족보험에 더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현대해상을 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업계에선 이러한 보험사들의 경쟁이 과열될수록 상대적으로 가격은 싸고 보장은 든든한 '가성비'의 어린이보험이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를 인수한다. 현지 보험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24일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업계 10위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usrance) 인수를 결정했다. DB손해보험이 베트남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건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D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VNI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VNI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이번 인수를 통해 DB손해보험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가 지난해 유례없는 실적 기록을 낸 가운데, '기존 2위' DB손해보험과 무섭게 치고 올라온 메리츠화재 간 '2위 경쟁'이 올해 보험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삼성화재가 변함없이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기존 DB손해보험과 2위경쟁을 펼치던 현대해상을 제치고 메리츠화재가 단숨에 업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손보업계에서는 상위 4개 사 체제로 굳어져 있던 손보업계 구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메리츠화재가 합류하면서 업계 내 순위 경쟁 또한 더욱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대부분 5년을 넘지 않으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초래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가 경영성과로 이어지면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기업가치의 감소 등으로 연결되고 고객에게도 재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전문가들은 보험사 상품 대부분이 장기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경영 역시 장기적인 관점으로 경영성과를 보상하고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22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경영진의 평균 재임 기간은 대표이사·사장 평균 50.1개월,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삼성화재가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세전 1401억원)을 제외하면 16%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21일 삼성화재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1조14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삼성화재는 지난 2021년 실시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하고 보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세전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조5368억원이다.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8% 늘어난 20조126억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계의 혁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야심 차게 시작됐던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실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해 새로 출범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디지털 손보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영향력은 물론 '금융 혁신' 측면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디지털 손보사가 전통 손보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독자적인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등 대부분의 디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개선됐다. 실적에서도 흑자 수준을 유지했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1%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7% 대비 2.6%p 개선됐다.각사별로는 현대해상의 1월 손해율이 79.9%로 전년 대비 5.0%p 개선됐으며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78.9%, 80.0%를 기록해 각각 2.2%p, 4.1%p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0.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업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인해 낮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순익 상승으로 이어졌고 어려운 업황 속에서 손보업계만 함박웃음을 지었다.예년과 같은 실적 유지를 위해 손보사들은 올해도 보장 특약의 범위와 한도를 높이는 등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다만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본격화로 차량 운행이 더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같은 실적을 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각에선 운전자보험의 경우 불필요한 변호사 선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올해 경영 키워드로 '생존'을 외쳤던 금융권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불황 속 호황'을 기록했던 보험·카드사 등 2금융권은 연봉의 40~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금융사들은 이번 성과급 지급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이라는 입장이다.다만 일각에선 경영 성과에 따라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금리 등으로 경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2022년은 코로나19 시국의 전환점으로 볼 수 있는 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점차 속도를 냈지만 금리와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며 '경제 위기'라는 긴 터널로 들어섰다.올 한해 보험, 카드 등 2금융권 역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우수한 성적표를 받기도 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채권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지급여력(RBC)비율이 급락하는 등 재무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켜졌고,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유동성 위기는 카드사를 흔들었다.다가올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빅4' 업계 모두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DB손해보험은 내년 2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2%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고물가 등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인하로 가입자 당 보험료는 평균 약 1만7000원 인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내년부터 평균 8.9% 인상된다. 실손보험 적자폭으로 인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던 보험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22일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조정 관련 안내' 공문에 따르면 실손보험 1~4세대(판매 시기에 따른 구분)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보험료가 조정되는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가장 높은 평균 14%가 오른다.이어 2세대 실손보험이 평균 9%, 1세대 실손보험이 평균 6% 인상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료를 놓고 손해보험사와 금융당국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물가상승 부담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금융당국과 지급한 보험금만 30조원이 넘어가면서 보험료 인상은 필수라는 손보사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보험사들은 손해율이 급격하게 늘면서 매년 21%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져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분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에 반영되는만큼 10%대의 인상폭을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상황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디지털 보험사들이 또 다시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에 실패한 모습이다. 인적 쇄신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쌓이면서 존폐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교보·캐롯·하나로 대표되던 디지털 보험사 시장에 카카오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 가열되고 점유율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커지는 적자에 시름하던 디지털 보험사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디지털 보험사의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