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율 대체로 2.0%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빅4' 업계 모두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DB손해보험은 내년 2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2%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고물가 등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인하로 가입자 당 보험료는 평균 약 1만7000원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손해보험사 역시 인하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료 2% 인하를 확정했으며 삼성화재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2월 중순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할 예정이다"며 "다만 적용시기는 요율 검증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내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 모두 평균 2.9%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확인된 인하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은 그동안 이어온 자구적 노력의 성과를 고객과 공유하고, 올해 손해율 안정화의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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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dong8266@dailyimpac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