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주제 1850㎡ 전시관 꾸며
UAM·AI반도체 서비스-기술 소개

 CES2024에서 선보일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사진=SKT
 CES2024에서 선보일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이를 위해 SK그룹 멤버사들과 ICT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로 선보여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기술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내년 1월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 

SKT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센트럴홀에 약 1850㎡(약56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했다. 원더랜드 테마파크 컨셉으로 꾸며진 전시관은 기후 위기가 사라진 세상 속 행복한 일상을 SK그룹의 기술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주식회사·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외에도 SK E&S·SK에코플랜트·SKC 등이 참여한다.

내년 CES에서 AI 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에 SKT도 AI 핵심 기술에 집중하기로 했다.

눈길이 가는 전시 품목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 기체다. 전시관 컨셉인 원더랜드에 맞춰 매직카펫 형태로 UAM을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미래 교통수단을 체험하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사진=SKT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사진=SKT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별도로 선보인다. CES 행사장 센트럴 홀 북측에 마련된 호스피탈리티 존에는 16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모델도 데모룸에서 공개한다. SKT가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 SK그룹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풀스택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 AI를 활용해 오래된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업스케일링)하는 등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CES를 통해 SKT의 AI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SK 그룹의 미래 친환경 기술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데모실 내에 비즈니스 미팅룸도 마련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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