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톨로지와 동물 진단사업 MOU
AI기반 솔루션 개발...공동사업 모색

SKT와 베톨로지가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동물 진단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 헨리 유(Henry Yoo) 베톨로지 해외사업개발 이사, 에릭 골드만(Eric Goldman) 베톨로지 사장, 장동일 SKT 엑스칼리버 글로벌 팀장./ 사진=SKT
SKT와 베톨로지가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동물 진단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 헨리 유(Henry Yoo) 베톨로지 해외사업개발 이사, 에릭 골드만(Eric Goldman) 베톨로지 사장, 장동일 SKT 엑스칼리버 글로벌 팀장./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로 미국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SKT는 미국 현지 반려동물 업체와 국내 의료기기 수출 회사와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력사와의 시너지로 엑스칼리버의 기술 고도화를 꾀하는 한편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주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T는 미국의 베톨로지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SKT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한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2024’에서 이뤄졌다.

앞서 SKT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자체 개발, 지난해 9월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베톨로지는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 사는 각 사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반려동물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T와 베톨로지는 지난 CES 2024 현장에서도 만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SKT는 국내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뷰웍스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회사다.

양 사는 SKT의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인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 출시하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AI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의 영역에서 AI 기반 신규 솔루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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