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인 Arm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IP)를 삼성전자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적용하기로 한 것. 최첨단 공정에서 TSMC를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21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Arm의 차세대 SoC IP를 삼성전자의 최첨단 GAA 공정에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다년간 Arm 중앙처리장치(CPU) IP를 자사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해왔다"며 "이 같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첫 수주에 성공했다. 미국의 인공지능(AI)칩 고객사를 확보한 것. 특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을 4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할 예정인 만큼, 첨단 공정의 수율 논란을 잠재울 전망이다. 16일 미국 AI 반도체기업인 그로크는 차세대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나노 기반 AI 가속기 칩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칩은 2025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고객사가 테일러 파운드리 생산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의 영향으로 상반기 DS부문에서만 9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6000억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그동안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였다. 누적된 재고로 인해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난 탓이다. 하지만 고강도 감산으로 재고 수준이 낮아졌고, 인공지능(AI) 확산 덕분에 고부가 고성능 칩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1분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모바일,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TV와 생활가전·디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태계를 구축한다. 반도체 설계(팹리스)부터 패키징까지, 관련 업체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패러다임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4일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파운드리 사업의 현황과 비전,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AI 시대 최적화된 반도체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메모리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수장들을 모두 바꿨다.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한여름 핵심 인력을 교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주고하는 반도체연구소와 파운드리사업부 핵심임원 30여명을 교체한 터다. 1년 만에 주력인 반도체(DS) 부문 인사를 단행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다는 방증이다. 연말까지 5개월 남았는데…이례적 조직 정비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새 고객사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신규 고객사 영입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맡아서다. 향후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더러,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TSMC 추격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는 미국 AI 반도체 전문기업인 암바렐라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암바렐라는 자율주행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100조원 이상,이다. 무차입 경영 기조를 깨고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빌릴 정도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실적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메모리반도체에서는 경쟁사의 추격을 물리치고, 시스템반도체에서는 1위인 TSMC와의 간극을 좁혀야 하는 중압감이 크다. 이번 차입은 적기 투자를 통해 초격차 확보라는 미션을 완수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를 보여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불황을 뚫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두 회사의 주력사업인 D램 반등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로 올 4분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분기 메모리 업황 둔화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D램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새 수요처 발굴과 관련된 소식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최신 D램 규격인 DDR5를 적용한 서버용 D램이 인텔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글로벌 반도체 강자 삼성전자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정작 한국정부의 지원사격은 부실해 국내 반도체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가 3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제품 양산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가 누리던 선점 효과가 사라질 위기다.규모의 경제에서 앞서는 TSMC가 3나노 공정에 공격적으로 나설 경우 삼성전자의 고객사 쟁탈 전략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반도체특별법 등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마저 경쟁국보다 턱없이 낮아 반도체업계 위기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낸드플래시를 넘어섰다.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인 만큼, 이변이라 불릴 만한 사건이다. 게다가 파운드리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견인한 핵심 전력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미래 사업이다. 파운드리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삼성전자가 특출나게 매출을 올렸다기 보단, 낸드 업황 둔화를 역설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메모리 비중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와 TSMC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는 대규모 미국 투자를 선언한 상황.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재편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도 TSMC 주문량을 늘릴 기세다. 설비투자 속도전에서 앞서 나가는 TSMC가 고객사마저 싹쓸이할 경우, 삼성전자와이 점유율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분석 결과, 3분기 TSMC 매출은 201억6300만달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사인 퀼컴이 돌아왔다.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물량 일부를 삼성전자에 맡긴 것. 수율(생산품 중 합격품 비율) 문제로 TSMC로 갈아탔던 퀼컴이 삼성전자와 다시 손을 잡으면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 전기를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폰아레나 등 외신은 정보유출가(팁스터)의 말을 인용해 퀼컴이 스냅드래곤 8 2세대 생산을 TSMC와 삼성전자에 발주했다고 전했다. 퀼컴은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 성능 향상 등을 위해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 양산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경영 외연을 넒힐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삼성 총수로 공식 취임한 뒤 이 회장은 상생경영에 주력하는 ‘의외의 행보’를 보였다. 첫 공개 일정도 국내 협력사 공장 방문이었고, 삼성이 내놓은 첫 번째 경영 비전 역시 사회공헌(CSR) 확대였다. 이번주는 다를 전망이다. 이 회장은 해외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과 연달아 회동하고, 사업적 논의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일부 인사들과는 이번 기회에 보다 협력을 구체화하고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철수는 없다’고 못 박았던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그러나 내년 엑시노스의 존재감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3 AP에서 퀼컴의 비중이 현재보다 월등히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5% 선이던 스냅드래곤 탑재 비중이 갤럭시S23에서는 ‘글로벌 비중(Global share)’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팔키왈라 CFO가 명확하게 ‘100% 탑재’라고 표현한 건 아니다. IT 전문매체인 샘모바일도 엑시노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매출로는 역대 3분기 최대”라고 강조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뒷걸음질쳐 온 만큼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회사의 주력부대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안정적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76조원, 영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미세공정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5년 2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2027년에는 1.4나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공정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서 초격차를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포럼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협력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다음달쯤 손정의 회장이 (ARM 인수를) 제안하실 것 같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ARM 인수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입을 뗐다. 두 사람 모두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단위 인수·합병(M&A)을 결정하는 결정권자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라 물밑에서 교감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하지만 논의의 물꼬가 트인 것과 별개로 ARM M&A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내용적 1등을 달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발언이 일주일 넘도록 회자되고 있다. ‘내용적 1등‘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핵심인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수장으로 한 발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심장하다는 게 반도체 업계의 평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공식화 한 뒤 설비 증설·신축, 신기술 개발처럼 반도체 관련 이슈가 있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시장에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쌓이고 있다. 업계의 전망은 하나로 귀결된다. 수요 둔화, 그리고 가격 하락이다. 하반기를 버티려면 새로운 수요처가 절실한 상황. D램 3강 업체가 모두 차세대 제품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흐른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이 추격의 속도를 올리고 있어, 기회와 위기를 함께 맞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복잡한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반도체 상위 200개 기업의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110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TSMC, 인텔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3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칩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파운드리 1위 TSMC는 다음달 3나노 공정 칩 양산에 돌입한다. 매츨 순위에서 삼성전자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인텔은 파운드리 공정에 적용될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새 공장을 위한 300억달러 재원까지 마련했다. T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