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협력해 패션 콘텐츠 감상 등 구매 경험 고도화
[데일리임팩트 최진호 기자] 네이버가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에 후속 투자한다.
28일 네이버 D2SF가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 ‘온더룩’에 후속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더룩은 네이버 D2SF가 지난 4월 첫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D2SF 등 기업들이 참여한 온더룩의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금은 70억원 상당으로, K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온더룩은 이를 통해 올해 총 10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크리에이터 상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클릭시 관련 상품을 클릭하면 바로 링크로 넘어갈 수 있는 고객 맞춤 기술 등 패션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온더룩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90% 증가했고 지난 4월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후 4개월 만에 MAU가 약 3배 증가했다. 온더룩 플랫폼 내 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 규모도 연 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온더룩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연동 등의 협력을 통해 패션 콘텐츠를 감상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 경험을 더 고도화했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후속 투자 취지에 대해 “온더룩은 패션 분야에서 높은 완성도로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구현해 '옷 잘입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더 성장하고, 네이버와도 더 많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범 온더룩 대표는 "최근 일본 현지 기관에서 온더룩을 2023 트렌드 예측 앱으로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