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수의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 호주ATX 계약
상반기 300여 동물병원서 활용…해외진출 가속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AI 관련 기업 활동을 데일리임팩트가 그때그때 있는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하민용 SKT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CDO) 담당과(사진 왼쪽) 로저 데이비스 에이티엑스(ATX) 창업자 겸 디렉터가 유통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T
하민용 SKT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CDO) 담당과(사진 왼쪽) 로저 데이비스 에이티엑스(ATX) 창업자 겸 디렉터가 유통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로 해외에 진출한다.

SKT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ATX)와 엑스칼리버의 현지 유통을 위한 상용 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 내 호주내 300여개 동물병원에서 엑스칼리버가 활용될 전망이다. 양 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지난 2022년 9월 SKT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호주의 에이티엑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ITX PACS에 엑스칼리버를 연동시켜 현지에 엑스칼리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SKT는 올 초 미국의 반려동물 서비스업체인 베톨로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톨로지는 미국 내 3000여개 동물진료소에서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수의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력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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