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크리에이터 육성..상금 12억
주제도 세분...실제 쇼핑·예약 연동
내년 1분기 동영상 편집도구 공개

네이버가 숏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 활동할 창작자 모집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숏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 활동할 창작자 모집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인 '숏품'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창작자 육성에 나선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선보인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활동할 크리에이터들을 공개 모집해 콘텐츠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상 주제도 10개로 세분화하고 상금과 활동비를 포함 총 12억원을 내걸었다.

네이버는 매월 10건의 숏폼을 제작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내년 2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클립의 공식 크리에이터로 활동한다.

숏폼 주제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됐다. △푸드/레시피 △핫플/여행 △아웃도어/스포츠 부문부터 △뮤직/댄스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관련 숏폼도 가능하다. 이외에 △지식/교양 △펫 △홈/라이프스타일 연애/결혼/가족 등 총 10개 카테고리로 다양한 주제에 관심있는 지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창작자는 이 중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카테고리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모집 페이지에서 블로그 모먼트, 네이버TV 등에 업로드한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네이버는 차세대 콘텐츠로 숏폼을 적극 키우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정보와 재미를 함께 담은 숏폼을 즐기고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네이버가 지난 8월 선보인 숏폼 콘텐츠 클립은 5개월여만에 개인창작자들의 콘텐츠 재생 비중이 3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누구나 간편하게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도 선보인다. 숏폼을 네이버쇼핑, 네이버 플레이스 등 다른 서비스와도 연동시켜 시청자가 쇼핑, 예약 등 실제 생활과 이어지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월간 구독자 수나 좋아요 수가 크게 증가한 창작자를 위한 보상 기회도 마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영상 재생 수를 기준으로 월간 카테고리 어워즈, 월간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보너스 어워즈를 추가했다"라며 "다양한 어워즈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수상 기회를 얻는 한편 초기 창작자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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