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비 지원·참여형 이벤트 개최
이 달 중 구독·후원 도입…수익 다각화 지원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창작자들에게 5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창작자들에게 5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활동할 창작자를 육성한다. 이달 중에는 구독, 영상 후원하기 등을 추가해 창작자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치지직이 총 50억원 규모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치지직은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제작비 지원을 위해 총 20억원을 내놓는다.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파트너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월 1회, 연 최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면, 회당 최대 2000만원의 제작비용을 지원받는다. 네이버는 치지직의 파트너 스트리머 한정으로 운영하되 점진적으로 지원 횟수와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30억원은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에 사용한다. 치지직은 스트리머 참여형 이벤트로 ‘치스티벌’을 계획중이며 스트리머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굿즈 제작도 지원한다. 이외에 게임판, 게임 라운지 등 관련 채널 노출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12월19일부터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고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치지직 베터를 출시한 후 13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확보하며 순항중"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더 많은 스트리머가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치지직은 치즈 후원 가능 등급을 루키 회원까지 확대했고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스트리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프로 등급의 동시 송출을 가능케 했다. 또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트위치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트위치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달 중 구독, 영상 후원하기 기능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며 "창작자인 스트리머들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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