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인사 등 통화량·문자발송 증가
통신3사, 기지국 증설·인력투입 나서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LGU+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이통3사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연말연시는 성탄절 연휴부터 시작해 보신각 타종 행사, 해맞이 행사 등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T는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3일간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SKT는 일평균 약 1000명의 전문인력을 전국에 배치,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SKT 외에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관계사 근무인력까지 합칠 경우 총 3000여명이 근무한다.

5G와 LTE 기지국도 증설하는 등 사전 서비스 최적화 작업도 완료했다. SKT는 타종식과 신년 행사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와 교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 

KT는 21일부터 1월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 성탄 연휴 백화점과 번화가를 비롯해 보신각 등 유명 타종식, 해맞이 장소 등 전국 200여곳의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하루 평균 11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작업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통신 장애 등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마련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도심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장비 점검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도 마쳤다. 주요 거점 장소에는 이동기지국 지원, 현장요원 배치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12월31일과 1월1일은 통상적으로 신년 인사 등으로 통화량 뿐 아니라 SNS와 메시지 전송이 많아져 트래픽이 증가한다"라며 "전국 네트워크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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