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제품 활용해 다양한 작품 전시

삼성전자가 홍콩 샤우트 갤러리와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회인 더 프레임 디지털 아트 갈라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홍콩 대형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위치한 샤우트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기 작가들의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홍콩 샤우트 갤러리와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회인 더 프레임 디지털 아트 갈라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홍콩 대형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위치한 샤우트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기 작가들의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 LG전자가 홍콩에서 디지털 아트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반짝 회복’을 기대하고, TV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 상황. 삼성전자, LG전자고 TV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프리미엄 TV의 상품성을 부각할 수 있는 예술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홍콩 샤우트 갤러리와 연말까지 디지털 아트 전시회 ‘더 프레임 디지털 아트 갈라’를 진행한다. 

샤우트 갤러리는 홍콩 최대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로, 홍콩 대형 쇼핑몰인 하이산 플레이스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해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갤러리 입구부터 메인 전시관까지 총 40대의 더 프레임을 곳곳에 설치해 자보타주, 윙 챈, 롤로호이호이, 에릭 차우, 레온 롤리팝 등 예술품 수집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작품을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젊은 예술가들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공동 기획한 전시회”라며 “액자 형태의 더 프레임으로 예술과 팝 컬쳐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시뿐만 아니라 홍콩 최초로 디지털 아트 구매부터 설치까지 원스톱 디지털 캔버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더 프레임과 함께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며, 작가의 사인이 담긴 더 프레임 전용 자석 베젤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가 홍콩 퀸즈로드에서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에서 올레드 TV 118대 등 혁신 디스플레이로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인치 올인원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전시장 입구에 설치돼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도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 아트페어 2022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예술 마케팅에 들어갔다.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AR), 대체불가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선정된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LG전자는 1850㎡ 규모 갤러리에 97인치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비롯해 118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화려한 색감의 디지털 작품을 선보였다. 화면을 휘었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TV인 올레드 플렉스, 뒷모습에도 디자인을 더한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무선 이동식 스크린인 스탠바이미, 컨트롤러·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인치 발광다이오드(LED) 올인원 사이니지 등이 작품의 오브제로 등장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전시된 재키 차이의 작품은 화면은 물론, 화면 너머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성을 활용해 색다른 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로, 파인아트 아시아 전시에서도 공식 스크린 후원사로 참가하며 올레드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이처럼 예술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에는 프리미엄 TV의 기술력을 잘 구현할 수 있어서다. 더욱이 ‘예술계가 선호하는 TV’라는 이미지가 구축되면 VIP 고객층을 공략이 용이하 판매량 제고는 물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3분기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TV사업 부진이 두드러져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4분기 프로모션을 벌이더라도 실질적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예술마케팅과 같은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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