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초고가 헤어 전문 브랜드를 통해 국내 헤어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6일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오리베의 첫 단독 매장을 연다. 브랜드 앰버서더로는 배우 이성경을 발탁했다.

오리베는 제니퍼 로페즈,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오리베 카날레스가 2008년 뉴욕에서 설립한 럭셔리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다. 대표제품인 골드 러스트 샴푸의 경우, 한 병에 20만9000원에 달한다. 가격은 높지만 고품질 고성능 제품이라 ‘샴푸계의 샤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실제 오리베는 지난 4년간 매출 360%, 온라인 매출도 1036% 급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니치향수에 이어 헤어케어를 새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리베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2014년부터 자체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를 통해 오리베 제품을 정식 판매해왔는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단독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디. 

오리베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6개월간 임시(팝업)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첫 단독 매장인 만큼 총 90여종의 브랜드 전 상품군을 구비했다. 매장 방문 시 무료로 두피와 모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화 된 제품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