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웹코믹 등 다양한 분야 후보작 올라
한국 작품 '지옥' 포함 캔버스 연재 작가 다수

네이버웹툰 '로어올림푸스'. /사진=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로어올림푸스'. /사진= 네이버웹툰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웹툰 작품이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웹툰은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7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최우수 웹코믹 부문 후보에는 지난해 수상작인 ‘로어 올림푸스’ 와 함께 조슈아 바크만의 ‘스포어스’, 아담 렝옐의 ‘만나몽’이 선정됐다. 또 최우수 작가/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유머 작품 부문에서는 사라 앤더슨의 크립티드 클럽이 동시에 후보에 올랐다.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에는 하트스토퍼 Vol. 4가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부문 후보로는 2021년 영상화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후보작들 중에는 네이버웹툰의 캔버스에서 연재 중인 작가와 작품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 게시판인 도전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공간이다. 현재 14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2년 연속 최우수 웹코믹 수상이 기대되는 로어 올림푸스의 작가 레이첼 스마이스 역시 캔버스를 거쳐 데뷔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IP들이 영상,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며 콘텐츠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며 “캔버스에서 성장하고 있는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1988년에 탄생한 미국의 대표 만화 시상식이다.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올해 연재 작품 중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 미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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