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월간 이용자 수 1.4억명의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 마스코트 활용한 웹툰 미국에서 연재 시작

네이버웹툰이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사진=네이버웹툰.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웹툰이 월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스코드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시간 메신저, 음성 채팅, 영상 통화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억4000만명을 넘겼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지역에 기반을 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스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 내 네이버웹툰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1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오리지널 웹툰 '웜퍼스 원더벤처스'가 지난 10일부터 미국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웜퍼스 원더벤처스'는 디스코드의 마스코트인 웜퍼스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로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웜퍼스를 따라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불행한 운명에 부딪히게 되는 모험을 어둡지만 코믹한 분위기로 그려냈다. 

네이버웹툰은 다음달 8일까지 '웜퍼스 원더벤처스'를 모두 읽은 독자들에게는 디스코드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디스코드 니트로 1개월 무료사용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디스코드 니트로를 이용해왔던 구독자에겐 10개의 네이버웹툰 코인을 제공한다.

또 디스코드 내에서 네이버웹툰 디스코드 서버를 개설해 구독자들과 작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디스코드는 독보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열정적인 독자들을 웹툰의 스토리와 창작자들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는 디스코드 외에도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잠재적 충성 이용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서져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네이버웹툰의 주요 독자층이 24세 이하의 GenZ와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며 "해당 독자층에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려는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소프트, 라이엇게임즈 등 게임사 외에 DC, 마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표 기업도 네이버웹툰을 통해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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