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과 업무협약…피해자에 보호 조치·심리 상담 등 안내

이현아 SKT Comm서비스 담당(사진 왼쪽부터 네 번째)과 이문수 경기북부청장(사진 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이현아 SKT Comm서비스 담당(사진 왼쪽부터 네 번째)과 이문수 경기북부청장(사진 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범죄 피해자를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경기북부경찰청과 함께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청 관내 경찰서는 앞으로 누구 비즈콜을 통해 스토킹,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관련 피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지 순찰강화, 임시숙소 제공, 위치추적장치 대여 등 추가 안전조치가 필요한지를 묻거나 전문가 상담 연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구 비즈콜은 SK텔레콤이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기반 AI콜 플랫폼이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발화 속도나 목소리 톤을 조절해 상황별 맞춤 안내가 가능한 서비스다.

가령 경찰서에서 피해자 대상으로 통화 시나리오와 발신 날짜, 시간을 예약하면 누구 비즈콜이 경찰관 대신 전화를 걸어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연계 신청 안내, 피해자 안전조치 제도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묻고 제공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경기북부경찰청은 교통 안전, 민원 안내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 비즈콜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AI기술이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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