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비용 부담 절감 위해 MaaS 형태로 출시

LG유플러스가 대학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사진. LGU+.
LG유플러스가 대학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사진. 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공간에서 각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을 구현하고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도 담았다. 

또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편의성을 확대했다.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해 보안성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버스 플랫폼은 가상공간에서도 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강의, 상담, 소셜(채팅, 친구 관리), 캠퍼스 투어, 축제 및 행사 등 다채로운 기능을 담았다. 이 중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및 각종 교내 행사 진행에 적합하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중요 안건에 대한 온라인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은 유버스 상담실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인 또는 주변 사람과 채팅이나 영상채팅을 할 수도 있고 팔로워·팔로잉 관리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유버스에 탑재된 스터디윗미 기능은 젠지(GenZ)세대 사이의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다.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 시간 통계를 확인하여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유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업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학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를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 전용 특화 플랫폼으로 개발했다"며  "향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 공유 및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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