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요금제 좋은 반응…올 2분기 헌혈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탄소중립요금제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천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탄소중립요금제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천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전용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 가입자 절반 이상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식 사장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구현해야 한다'는 주문에 따라 LG유플러스는 MZ세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이용자 참여형 친환경 요금제가 쾌조의 출발선을 끊음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친환경과 접목한 서비스를 더욱 늘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1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 출시 가입자가 한 달여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만 놓고 보면 큰 성과라 보긴 어려운 수준. 다만 가입자의 비율이 고무적이다. 일반 알뜰폰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46% 수준인 데 반해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는 59%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일상에서 탄소 중립 실천 행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에 가입하고 전자영수증·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무공해차 대여 등 6개 분야 탄소 중립 항목을 실천하면 단계별로 친환경 사은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업계 최초로 희망 풍차 기부요금제를 통해 요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ESG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회적 가치와 접목한 요금제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관련 요금제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분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알뜰폰 전용 헌혈 요금제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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