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갈라랩과 3자계약 체결…내년 초 플랫폼 출시
디지털 친숙한 Z세대 겨냥기…업 제휴모델도 추가 개발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숙명여대와 함께 첫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Gen Z세대를 겨냥해 대학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 내년 초 해당 플랫폼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인 갈라랩과 3자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의 총괄을 맡아 대학교 각각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메가존은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및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갈라랩은 웹 기반의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나간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제휴계약식에는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 이주완 메가존 대표이사, 갈라랩 김현수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학 전용 메타버스는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나 특강에 참여하고 입학이나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편의에 맞게 활용도를 높이고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특화 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연중 교과 과정 뿐 아니라 비교과 과정 전반에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대학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하되, 공식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한다.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맡은 '갈라랩'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성공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학생들이 메타버스 캠퍼스라이프에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가존'은 국내 1위 게임 운영 통합서비스 역량을 살려 서비스 장애 관제 및 대응, 보안, 이용자 VoC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젠지세대에 맞춰 교육 환경도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제휴모델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