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컨퍼런스 개최

영화 '아바타' 제임스카메론 감독 등 전문가 참석

‘2022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가운데). 사진.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2022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가운데). 사진.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은 메타버스라는 글로벌 의제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1위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 미국 오바마 정부 시절 기술 특보를 지낸 수잔 크로포드 하버드 로스쿨 교수 등이 최근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시대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전망을 논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2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컨퍼런스가 개최된 가운데 메타버스 시대라는 거대 담론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메타버스 시대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선진국인 한국 정부가 앞으로 메타버스 세계의 윤리문제 등 글로벌 어젠다를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세계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 한국은 메타버스라는 글로벌 의제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시공간의 확장과 인간 삶의 변화’라는 주제로 연사들의 발표 및 질의응답‧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1세션에서는 수잔 크로포드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메타버스의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네이버제트 △컴투버스 △SM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등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에 대한 각 시장 별 전망과 현황을 공유했다.

1세션 좌장을 맡은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되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로 현실화되는 등,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과 디지털 세상이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 표준, 메타버스 윤리, 메타버스 진흥 정책이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응토록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사진.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이후 ‘인간과 공익을 위한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2세션에 이어 3세션은 ‘혁신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의 특별 대담이 이어졌다.

특히 제3세션에서는 가상의 외계행성 ‘판도라’기반의 메타버스를 담은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등장해 영화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과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특수 효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간의 사랑을 포함한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면서도 실감나게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는 외교부가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문화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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