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 ‘모빌리티 상생재단' 설립…협력 활동 체계화
건전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지원…동반성장 마중물 역할

7일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류긍선 대표가 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TV 갈무리.
7일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류긍선 대표가 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TV 갈무리.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200억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빌리티 상생재단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운영돼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재단법인을 통해 그간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집행해 온 여러 상생 활동을 체계화하고 사업 연속성을 부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 산업 종사자, 업계 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왔다”라며 “업계의 여러 주체들과 상생, 동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모빌리티 상생재단은 상생기금으로 마련된 500억원 중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과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하고 5년간 5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진 선임과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 초기에는 택시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택시 서비스 공급자들의 복리후생 증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에 모빌리티업계 종사자,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기존 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활동들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사와 정책 연구용역도 포함시켰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재단 활동을 위한 추가 재원도 마련하겠다"라며 "모빌리티 업계 상생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제안받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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