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블로거·외부 크리에이터 제휴
협업제안·관리, 결제·정산까지 한번에 처리
"크리에이터와 SME 동반성장 모델 구축"

네이버가 브랜드 커넥트를 독립 오픈하며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브랜드 커넥트를 독립 오픈하며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는 26일 ‘브랜드 커넥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먼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가 도입됐는데 이를 통해 하나의 캠페인사에 다수의 팀·브랜드가 스페이스를 만든 뒤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해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올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와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결제·정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 크리에이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췄다. 크리에이터 스페이스 개설 조건은 네이버 블로거의 경우 이웃 수 1000명, 전월 방문 횟수 1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1만명 이상이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규모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신규 제휴 모델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브랜드 커넥트는 현재 약 1만1000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2년4개월 동안 캠페인사와 인플루언서의 다양한 협업을 지원해온 가운데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안착하고 있다.

브랜드 커넥트 제휴 수익 중 42%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브랜드스토어를 포함한 스마트스토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패션·뷰티·푸드·여행·생활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참여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크리에이터와 중소상공인이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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