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내 뉴스 서비스 개편안 마련해 공개
"객관적 시각에서 뉴스 개선방안 도출"

3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에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위근 위원, 이종수 위원, 김용대 위원, 최성준 위원장, 김준기 위원, 이문한 위원 . /사진=네이버
3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에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위근 위원, 이종수 위원, 김용대 위원, 최성준 위원장, 김준기 위원, 이문한 위원 .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7명을 확정한 후 31일 첫 회의를 통해 최성준 위원장을 선출했다. 최 위원장을 중심으로 6인의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을 마련해 1분기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네이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에서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뉴스 혁신포럼 발족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는 포럼을 대표할 위원장으로 최성준 위원이 선정됐다. 최 위원은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을 역임한 후 현재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뉴스혁신포럼은 외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네이버 뉴스 전반을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로 개선 방향을 도출해낼 것” 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시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회의는 위원 7인 중 김은미 위원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앞으로 논의할 주요 아젠다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뉴스혁신포럼 위원들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와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향후 포럼에서 우선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추후 다양한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검토하며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9일 뉴스 서비스의 공정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언론·산업·법률·학계 등 미디어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포털 뉴스 알고리즘과 가짜뉴스 등을 문제 삼는 상황에서 뉴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 초에는 뉴스 서비스 사업을 최수연 대표 직속 체재로 두는 조직개편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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