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총선 특집 페이지 마련…지역 언론사 카테고리 한시적 신설

네이버 지역언론사뉴스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 지역언론사뉴스 이미지.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가 선거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하고 지역 언론사 뉴스 유통을 늘리기로 했다. 뉴스 서비스 중립성을 둘러싼 잡음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네이버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마련해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 21일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다음달부터 서비스되는 총선 특집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 카테고리를 별도 마련해 전국 시·도 지역별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등 뉴스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에 부산·대구·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선거특집 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라며 "각 지역 유권자들이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변경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을 추가한다. 지역 분류 기반으로 해당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 언론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개 지역 언론사 기사에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뉴스제평위)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나간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투명하고 공정한 뉴스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고려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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