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선임...15일 공시통해 발표
경영쇄신위 상임위원으로 활동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공동체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CA협의체를 이끌 공동의장을 선임한지 약 일주일만에 이뤄진 인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CA협의체 총괄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40대 초반인 황 총괄대표는 지난 2018년 카카오 전략지원팀장으로 합류한 후 지난해 10월부터 김범수 창업자가 위원장을 맡은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황 총괄대표가 CA협의체를 맡으면서 현재 개편중인 CA협의체의 윤곽도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와 김범수 창업자를 임명했다. 또 CA협의체 산하에는 계열사 임원 인사를 지원할 그룹협의회를 운영하는 총괄 부서를 설치하고 그 아래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둔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우선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함께 개별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 등 실무조직 구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해 그룹 관점에서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계열사의 자율경영 대신 내부 통제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CA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개최한다. 카카오 공동체 내 중요사항들과 관련해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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