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잠시 멈춰 섰던 국내 은행권 내 예‧적금 금리 경쟁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예‧적금이 추종하는 주요 지표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투자시장의 침체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잠재적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다시 쏠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국내 은행권 내 연 4%대 금리를 지원하는 정기예금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지만, 오히려 은행권을 향한 뭉칫돈 행렬이 확대하는 경향이 포착되고 있다.은행권도 예대율 관리, 대출 유동성 확보 등 건전성 및 실적 제고 측면에서 수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 공급된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 도래로 수신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예금금리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이 이번 예대금리차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0월 예대금리차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전월 대비 0.04%p 줄어든 0.769%p로 집계됐다.우선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가계 예대금리차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은 경기도와 협약을 통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저축 금액에 대해 우대금리도 적용해주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판매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은 지난 6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하나은행과 경기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 기관이 추진해 마련한 상품이다.이 상품의 가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때 연 2% 중후반까지 하락했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연 4%대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공급됐던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수신금리 경쟁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이러한 예금 금리 인상으로 조달해야 할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대출금리 오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향후 기업대출 등 대출영업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이 은행권의 하반기 당면과제라는 점에서 은행권 내 수신금리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14일 은행업계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에 비해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 내림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예대금리차 또한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의 7월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기준)는 평균 0.934%p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6월(0.928%p) 대비 0.006%p 확대된 수치다.우선 5대 시중은행의 7월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1분기 이후 잠잠하던 국내 은행권 내 수신금리 경쟁이 하반기에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채 등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는 지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예대율 규제 종료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조가 수신금리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은행권 내부에서는 다소 무리한 수신금리 인상이 자칫 대출금리를 밀어 올리는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하반기 건전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과 금융당국 발 상생금융 기조로 대출금리 인상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여신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통화의 강세와 약세가 반복되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외화예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 또한 금리인하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이 예상된 상황에서, 외화예금 유치를 통한 수신확장 전략을 마련하는 모습이다.이미 800원대로 하락한 일본 엔화 약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를 활용한 재테크에 엔화 예금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때 1500원대를 터치했던 미국 달러화 역시 최근 1200원대로 하락했지만,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은행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상생압박에 예금금리의 상승폭이 대출금리의 상승폭을 상회하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가계금리차는 어느덧 0%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시중은행 17곳의 평균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97%p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이자, 전월(2.08%p)대비로는 0.11%p 줄어든 수치다.평균 대출금리는 5.53%로 전월보다 0.02%p 올랐지만, 저축성수신금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안전자산을 찾아 은행권으로 유입된 시중 자금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은행권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은행권 대출영업의 핵심 자산이자 수익성 가늠자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이 급속도로 빠지면서 머니무브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같은 흐름이 청년도약계좌‧은행채 금리 인상 등의 고금리 여파로 ‘역머니무브’ 기조가 포착되는 정기예금‧정기적금과 정반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 수신상품의 이자 자금 조달원 중 하나인 요구불예금이 감소할수록 자금조달 비용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윤석열표 청년 금융 정책상품인 ‘청년도약계좌’의 최종 금리 공개가 공개된 가운데 정식 출시를 앞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우대금리 조건이 금융당국 주도로 출시된 정책금융이라는 상품의 특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더해, 기존 은행권에서 운용 중인 적금 상품 금리와의 역차별 논란에 따른 후폭풍 또한 예상되기 때문이다.일단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정식 출시 이전까지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인데, 현재 연 3.5% 수준에 형성된 기본금리 인상 등 일부 요건 완화 부분에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발생이 중단됐던 은행채가 다시 발행 속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그간 금융당국의 권고로 잠정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발행이 재개된 이후, 발행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일단 금리인하의 여파로 수신(예‧적금) 잔액의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은행채 발행 재개를 통한 자금 조달에 보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그간의 은행채 발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긴축완화 기조의 여파와 채권시장의 안정으로 한때 연 5%대를 넘었던 수신(예‧적금) 금리가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정기적금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수시입출금 등 대표적인 저원가성 상품에서의 자금유출 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창구로 정기적금이 떠오르는 양상이다.특히, 수신금리 하락으로 돈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은행 적금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오히려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무엇보다 최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8개월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은행 실적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 달리 정작 시중은행 내부에선 ‘수익성 경고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은행권 내 수익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하 기조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는데 이같은 전략이 오히려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금리 셈법도 더욱 복잡해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국내 국채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대출금리 또한 이를 따라가야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을 고려하면 또 한 번 지표금리 흐름에 반하는 역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만약, 미국 금리인상에 맞춰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자연스러운 선택을 할 경우, 다소 잠잠해진 듯해 보이는 이자 장사‧고금리 논란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수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출금리와 함께 수신금리 또한 하락하면서 은행권 내 정기예금 잔액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한 105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달 감소폭은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예금 금리 인상 자제령의 여파로 은행권 수신금리가 11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출 금리 또한 기업대출 금리 하락의 여파로 전월 대비 소폭 내려갔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7%p 떨어진 4.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0.05%p) 이후 11개월 만의 하락세 전환이다.금융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예금 금리 하락세는 시장금리 하락과 최근 금융당국의 수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주 진행된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단행된 가운데, 이러한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은행권은 표정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정부의 소위 ‘관치금리’의 여파로 여신과 수신 상품의 금리 흐름이 기존과 달라지면서 복잡해진 셈법에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국내 은행권 내 주요 여‧수신 상품의 금리 역시 오름세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금리정책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과 금융채 금리 하락과 같은 지표금리의 변동까지 더해지면서 은행권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달 가계 대출 금리가 지난 2012년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 올랐다. 이로서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오름세 기록을 18개월로 늘렸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5.34%)대비 0.23%p 오른 연 5.5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5.62%)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침체, 그리고 경기 불확실성의 여파로 소위 안전자산을 찾아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연말부터 다소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가뜩이나 자금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의 금리 상승 추이를 주 단위 점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은 과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주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금리인상에 미소를 지어야 하는 은행권은 오히려 복잡해진 셈법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일반적으로 상당수 예‧적금 및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이러한 여‧수신 상품의 금리 역시 인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권고, 여기에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리스크 증가와 채권금리 안정화의 여파로 여‧수신 모두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확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