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정부가 연초부터 태영건설 사태로 재점화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약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신속 시행한다. 또 지난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국내 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을 1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조치에도 돌입한다.4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올해 금융시장 관리 전략을 밝혔다.우선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시행을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현존하는 금융시장 내 불안요인에 대한 엄격한 관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더해 민생 경제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도 주문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연구원에서 진행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우선 김 위원장은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인플레,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시장변동성 확대, 고금리에 따른 기업·국민들의 부담 급증 등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치 않았다”라고 언급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서지만 외려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최고의 민생 정책으로 여기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대기업은 더욱 대규모로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골목 상권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중앙회 등 전국 100여개 중소상공인 단체는 9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모여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공정화법 제정과 자영업 부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유통산업발전법 등의 중소상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가계부채 폭증 문제와 관련해 전(前)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했다.또 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은행 대상 ‘횡재세’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7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 종합국감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보다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 정부는 가계부채 비율을 향후 100% 이하로 떨어뜨리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4050세대의 금융웰빙 종합 점수가 타 연령대 대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융지식 수준‧금융태도 및 행동이 높거나 긍정적일수록 금융웰빙 점수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웰빙 개선을 위한 교육 확대 또는 적극적인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8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서울과 6대 광역시·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만 18∼69세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금융 웰빙 종합점수(40점 만점)는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드디어 한화의 품에 안겼다. 한화오션으로 사명도 변경하며 ‘대우’ 산하 45년 역사에도 방점이 찍혔다.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꿨다.이로써 한화오션은 45년간 달고 있던 ‘대우’ 마크를 떼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해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되면서 대우조선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사명은 2002년부터 사용했다.이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금융권 퇴직연금 대규모 '머니무브'에 보험사별로 상이한 성적표를 기록하게 됐다. 대형 보험사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늘었지만 일부 중·소형보험사의 경우 퇴직연금 해약이 늘면서 유동성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객을 지키기 위해 역마진을 불사하며 고금리를 제시했던 중·소형보험사는 잇따른 해약으로 인해 단기차입금 한도를 증액했지만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자금 이탈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전체 부채 중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소형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뚜렷해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시장의 엇갈린 흐름이 올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은행권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일단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세 속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조치는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회사채 시장의 경색으로 은행의 대출 창구를 두드리는 기업 차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자칫 현실화할 수 있는 기업대출 발 리스크 차단을 위해 기존보다 대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고금리‧고환율, 하반기 불거진 단기자금 시장의 경색 등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국내 경제의 최대 부실 뇌관이었던 대출시장이 역대급 위기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부터 시작된 긴축 강화의 여파로 기준금리가 3%대를 넘어서면서 가계 및 기업 차주가 부담해야 할 이자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연 소득으로 대출 상환 자체가 어려운 소위 ‘한계기업’, ‘한계차주’도 급증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일각에서는 내년 중 예정대로 코로나19 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물가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통화정책 운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은 물가 뿐 아니라 경기‧금융‧외환시장 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한은은 내년 기준금리 정책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때 6%대에 진입하며 우려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국내 정책금리가 3.25%로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 공개된 11월 코픽스(COFIX)의 여파로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또 한번 상승하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놓고 차주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한 코픽스가 현 제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서면서 이를 추종하는 변동형 대출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고정형 금리는 기준금리 및 코픽스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금리인상에 사실상 제동을 건 금융당국의 압박 여파로 동결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내년에도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최근 국내 경제의 강력한 부실 뇌관으로 떠오른 기업대출 리스크가 내년에도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시장의 예상대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 속도 조절 시그널은 명확히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7%대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2%)까지 낮추기 위해선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해야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내 치솟는 여신(대출)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을 위한 사실상의 직접적 개입에 나선 가운데, 은행의 자율권이 보장된 ‘가산금리’가 금리 정책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소위 ‘이자장사 논란’ 그리고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시행 과정에서 4%를 넘어선 가산금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최근 대출금리 급등 국면에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다시금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다시금 가산금리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당장 정부와 금융당국은 치솟고 있는 대출금리가 다시금 국내 금융시장의 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2%대 성장률이 예상되는 국내 경제에 당분간 ‘저성장 먹구름’이 짙게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5%대를 넘어선 물가상승률과 이미 3%를 넘어선 기준금리, 여기에 강달러 기조를 포함한 글로벌 긴축 정책이 더해지면서 이미 약화된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상당수 경제‧경영 연구기관 및 시장에서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부담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차주들이 일부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상환에 나서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1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대출 중도상환 건수는 33만7408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연간 신용대출 중도상환건수가 34만170건 수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이상현 기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사상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했다. 또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때 이른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2금융권은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기준금리 3% 시대'에 도달하면서 기업들은 경기침체 공포와 이자 부담이라는 2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떠안게 됐고 보험·증권·카드로 대표되는 2금융권 역시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특히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경우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란 '직격탄'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을 단행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연 8%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로 전반적인 경기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업계 내부에서는 이번 주 중 발표 예정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이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가 내달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한은 금통위에서의 금리 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추후 금융권 내 횡령사고,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대응이 미진했다며 송구하다는 입장도 전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권 횡령사고와 이상 외환거래 등 최근 불거진 각종 금융사고와 관련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라며 “위법혐의가 발견될 시, 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 홀로 성장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이 국내 금융시장의 부채리스크를 양산할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변동금리를 주로 이용하는 전세자금 대출의 특성상, 지속해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여기에 제로(0)금리 당시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2년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추가 전세자금 대출 가능성도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당장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대출 실수요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정책금융인 디딤돌 전세대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약차주와 저소득‧저신용 서민의 금융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금융부문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장의 위기에도 선제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가속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 악화까지 더해지며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