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한의계와 손해보험업계가 교통사고 첩약 처방 일수 축소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진료 권리를 제한한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한의계와 보험금 증가의 원인이라는 보험업계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권리'와 '편법'이라는 주장 속 삭발·단식 투쟁까지 단행한 한의계와 300% 이상의 진료비 급증이 비정상적이라는 보험업계의 싸움으로 보험 소비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당국까지 나서 개선의 의지를 밝힌 만큼 갈등이 쉽사리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소비자들을 위해 합의점을 빠르게 찾아야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보험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대면영업 활성화를 통한 법인보험대리점(GA) 확장'에 나서면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복잡한 조건·계약 방식 등 업권 특성으로 인해 대면 영업이 필수인 보험 시장에서 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한 비전속판매채널인 GA는 보험사의 필수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험사가 인수·합병 등을 통해 GA 강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기도 하다.다만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시책 과당 경쟁과 불완전판매,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그간 저축성보험 위주였던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상품 포트폴리오가 보장성보험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이익 감소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실제로 회계 제도 변경에 맞춤 경영에 들어간 주요 생보사들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장성보험 볼륨 키우기에 한창이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경우 상품 구성을 축소하는 등 판매 자체를 줄이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저축성보험 비중이 전체적으로 축소되면서 보험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다. 또 판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고물가·고금리·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스타트업을 통해 위기 탈출에 나선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스타트업·인슈어테크를 선택한 보험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확보의 가능성을 스타트업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아직까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보험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온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을 우선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장기 투자자산으로 인기가 높았던 생명보험이 위기에 봉착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의 해약금이 나왔고 생존보험금 역시 1년 새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저축성보험 지급금도 60조원에 육박하면서 장기적인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보험이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는 평가와 고금리·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의 이탈도 점차 늘어가면서 생명보험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결국 새 먹거리 발굴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 됐다.다만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른 분야로의 진출보단 근본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연구원이 올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새로운 회계제도 시행을 계기로 보험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31일 보험연구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보험업계의 대안을 제시하고 단기 성과주의를 경계하자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IFRS17(새국제회계기준) 시행을 계기로 미래이익을 희생하고 현재이익을 추구하는 단기성과주의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가치경영을 정착시키는 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저축성보험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유동성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예·적금 금리가 오르자 저축보험에 대한 관심이 줄었고 올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인해 생보사가 상품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자본 건전성 유지를 위해 생보사가 저축성보험을 대폭 줄이고 있지만 업계에선 이러한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가 보험사의 유동성 경색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또 이러한 현상이 이어지면 퇴직연금 '머니무브' 현상으로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9개월간 표류했던 보험연구원장 선임이 안철경 원장의 연임으로 마무리됐다.14일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보험연구원 제6대 원장으로 안철경 현 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보험연구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 4명의 원장 후보가 공모했고 안철경 원장과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를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했다.하지만 금융당국이 연구원장 선임에 대해 무기한 연기를 요청하면서 9개월간 선임이 미뤄졌다. 이후 9개월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료를 놓고 손해보험사와 금융당국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물가상승 부담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금융당국과 지급한 보험금만 30조원이 넘어가면서 보험료 인상은 필수라는 손보사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보험사들은 손해율이 급격하게 늘면서 매년 21%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져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분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에 반영되는만큼 10%대의 인상폭을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상황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사 핵심 인력으로 불리는 보험설계사 수가 지방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 설계사 불균형도 심해지면서 지방 보험 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온라인 채널 확대 등 대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 지역의 설계사 가뭄이 점차 극대화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이에 보험사와 협회에서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기존 조직을 활용한 보험 판매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주민센터, 편의점 등 보험상품 판매 방안을 넓히기 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구세대(1·2·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의 4세대 전환율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포함 현재까지 전환율 1%대에 그치면서 금융당국과 보험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환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일부 보험사들의 과도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현재 보험사들은 가입자들의 4세대 전환을 위해 전화·문자·우편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하며 반복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일상생활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불쾌하다는 의견을 여과 없이 내비치고 있다.전문가들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사가 대면 영업만으로 한계에 부딪힌 법인보험대리점(GA)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는 물론 MZ세대에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시장구조 재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그간 GA는 매출은 점차 늘고 있지만 대면 판매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다양한 고객층 흡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형 GA를 중심으로 접점 확대 노력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다만 대형 보험사의 자회사형 GA가 점차 늘어나면서 GA 시장에서도 독과점과 관련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이 가입한 보험이 있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보험이다. 최근에는 가입자가 더 늘어 보유 계약이 3500만건을 넘어갔다. 높은 가입률로 인해 보험사에겐 '효자' 상품일 것 같지만 오히려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손해율이 높아져 팔 때마다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실손보험 판매를 포기하는 보험사도 늘고 있다. 다만 일부 대형 보험사는 고객과의 약속, 사회적 책임, 연계 판매 등을 이유로 실손보험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실손보험 적자 관련 문제와 관
[데일리임팩트 임은빈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험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 출시됐지만 금융상품으로서의 적정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니 보험(소액형 간편보험) 저변 확대에 따른 MZ세대 젊은 소비자들 유입에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8월부터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미니보험 1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보험을 구매해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보험사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기관투자자인 동시에 투자대상회사에 해당하므로 각각의 지위와 관련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준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자가 투자자의 자산 운용∙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지침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와 소통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기관에 돈을 맡긴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 황 연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