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고개를 숙이는 듯 보였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이자 1월에 잘 나갔던 미국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고, 시장 참여자와 전문가들은 잇달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최종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최고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문도 제기됐다.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4%로, 지난해 12월 5.3%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최근 단기물 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2018년 초 미국 증시에서 일어났던 볼마게돈(Volmageddon)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등장했다. 볼마게돈은 변동성(volatility)과 아마게돈(Armageddon)의 합성어로 변동성이 폭발하며 시장이 급락하는 걸 뜻한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로나보치는 최근 들어 0DTE(Zero Days To Expiration) 즉, 만기가 24시간 이내인 옵션 거래가 급증하면서 2018년 초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실적이 고무적이지 않거나 부진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과도하리만큼 급등한 데는 ‘포모(FOMO)’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주가가 폭락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풀자 증시와 암호화폐가 폭등했을 당시 랠리를 부추겼던 포모가 이번 기술주 급반등 과정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밀러타박의 매트 메일리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블룸버그에 “연초 포모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내일 저녁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CPI 발표 후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던 최근의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된다.지난해 10월, 11월, 12월 각각 9월, 10월, 11월 CPI가 발표된 날들에 시장은 단기적으로 요동쳤지만 CPI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느냐 하회했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 S&P500, 나스닥 지수는 3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10월과 11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 증시가 이번주 시작되는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지난 2022년 19% 하락했지만 지난주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고용지표에 힘입어 주간 1.4% 상승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도 각각 1.5%와 1%씩 올랐다.현재 ▶경기 둔화 ▶ 원가 상승 ▶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3분기 후반부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실제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연말연시 올해 증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잘 맞추기로 소문난 일명 ‘월가 족집게들’이 미국 증시에 대해 극과 극의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가 지나서 누가 진정한 족집게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Byron Wien)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조 자이들(Joe Zidle) 최고투자전략가와 함께 작성해서 공개한 '올해 투자자를 놀라게 할 10가지(Ten Surprises of 2023)'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mild)’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자] 지난해 10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슬라’ 소리를 들었던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하며 100달러 하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테슬라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자 테슬라 투자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추매에 나서야 할지 손절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또 테슬라의 최근 급락을 지켜보며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 역시 지금을 ‘줍줍’ 기회로 삼아야 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을 기다려야 할지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월가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자] 12월 증시 급락에 마음이 상했던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이제 ‘1월 효과(January effect)’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산타랠리의 실현 여부가 1월 효과를 좌우하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역사적으로 산타랠리가 펼쳐지지 않았을 경우 미국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1월뿐 아니라 다음 해 전체로도 평년을 밑도는 수익률을 나타내왔다. 1972년 산타랠리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던 시장 분석가이자 주식 트레이더 연감(Stock Trader’s Almanac)의 예일 허쉬 편집장은 “산타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매’로 변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에 다시 불을 지폈다.미국 증시는 급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받을 타격을 우려하는 한편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 자산운용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리서치 노트를 통해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당초 예상했던 50%에서 60%로 높여 잡았다.이 회사의 밥 미켈레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1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면서 13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00억 달러(약 650조 원)가 무너졌다. 지난해 10월 말 1조 달러를 돌파했던 시가총액이 반 토막이 난 것이다.테슬라는 장중 한때 6.5% 빠진 156.91달러까지 밀리며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가 결국 4.1% 내린 160.95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043억 달러로 겨우 5000억 달러를 지켜냈다.11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으로 인해 하루 만에 5% 가까이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출렁였다. 변동성은 커졌고 나흘째 하락을 이어갔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 포인트(p)(1.23%) 하락한 2644.5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대비 15.84p 내린 884.22로 마감했다.전날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았던 코스피는 거래일보다 26.68p(1.00%) 내린 2650.8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앞서 연준은 지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