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다시 한번 ‘고정금리’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변동성을 최소화해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채무화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이미 금융당국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높일 것을 권고한 가운데, 은행권 또한 주기형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등 당국의 기류에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다.다만, 여전히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차주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같은 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실적 농사의 바로미터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대출이 성장세가 실적 전반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과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나마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지표로 기업대출 부문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모두 지난 1분기 유의미한 기업대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대출을 포함한 기업금융 전반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다만, 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초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부 횡령‧배임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실효성을 담보한 은행권 내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지난 2022년 700억원에 달하는 은행권 횡령 이슈 이후, 주요 은행 모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도에 나섰지만, 여전히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실효성 논란에도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각 은행별로 세부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준법감시인력 또한 전년 대비 늘리면서 내부통제 강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은행과 투자자 간 자율배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제 자율배상이 이뤄진 가운데 이미 은행별로 자율배상과 관련한 별도의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다만, 평균 40%대 배상 비율을 고민 중인 은행과 달리 투자자 중 상당수는 100% 배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자율배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홍콩ELS의 배상기준안이 나온 이후 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 기부금 재원 조성을 위해 ‘최대 환율우대 90% + 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최대 환율우대 90% + 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는 올원뱅크 ‘내맘대로 외화BOX’에서 환전을 한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은행의 수익금 10%를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이벤트다.이와 연계해 농협은행 임직원들도 이날 자발적으로 여행 후 집에서 보관중인 자투리 외화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이벤트 및 캠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을 만나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와 유사한 불완전판매 이슈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책무구조도의 도입을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장 및 광주은행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50% 이상의 원금 소실 사태를 야기한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은행 별 자율배상 여부가 이번 주 사실상 확정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은행별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홍콩ELS를 판매한 주요 은행 모두 투자자 대상 사적 화해, 즉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별 사례가 상이한 만큼 실제 배상 비율을 결정하고 배상이 진행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자율배상의 여파로 개별 은행 당 최대 1조원 가량의 배상 금액이 실적에 손실 처리될 가능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이자캐시백’으로 대표되는 상생금융 방안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및 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중은행이 차출됐기 때문이다.최근 두 달 사이 21조원이 넘는 금융당국 발 청구서가 ‘상생’의 명목으로 은행권에 도착한 셈이다. 지난해 이자로만 41조원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이자 장사’ 이슈에 갇혀버린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올해 상생 압박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무엇보다 이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기업금융 실적 회복이 올해 당면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가계대출 감소세를 상쇄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기업대출 강화 전략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지속된 가운데, 두 은행이 지난해 보여준 기업금융 성과가 시중은행 중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다는 이유에서다.일단, 두 은행 모두 올해 기업금융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플랫폼 혁신 등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타 은행 모두 기업금융에 사실상 영업력을 올인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데다 이미 유의미한 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다음 달 5일부터 소상공인 18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의 이자환급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1인 평균 80만원 수준의 이자를 돌려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은행권은 이자환급 뿐 아니라 추가적인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3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 방안’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환급을 개시한다.최초 1차 환급은 2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최대 2억원까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NH농협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홍콩H지수 ESL상품의 손실 이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판매중단을 결정하지 않은 은행들도 금명간 판매 중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내부 논의 끝에 ELS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향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임기 종료를 앞둔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농협중앙회 수장에 오를 인물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조합장은 전체 유효 득표수 1245표 가운데 781표(62.7%)를 얻어 464표(37.2%)를 얻은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을 제치고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이번에 당선된 강호동 차기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율곡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역임한 5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감소분을 상쇄하기 위한 기업대출 강화에 집중한 가운데, 기술력 기반의 혁신‧벤처기업 대상 마중물 공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상생기조의 흐름을 타고 취약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렸지만, 정작 실제 자금이 필요한 초기 혁신 기업에는 오히려 유동성이 메말랐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당장 업계에서는 자금이 필요한 중소벤처들이 전반적인 고금리 기조에 부담을 느끼고 대출 창구를 찾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의 목적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리딩금융 경쟁’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는 우리금융그룹과 NH농협금융 간 ‘4위 경쟁’이 올해도 치열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지난해 실적 경쟁에선 우리금융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승부는 지난해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업계에서는 양 지주사의 승부가 결국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 ‘비은행 부문’의 약세를 얼마나 극복하느냐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양 사 모두 올해 비은행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말 대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화답한 셈인데, 당국이 밝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목표치 달성 시점이 빨라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 4%대를 넘어섰던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일제히 연 3%대로 하락했다.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경쟁 자제’ 압박이 실제 은행권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은행업권 내부에선 당국 압박과는 별개로 수신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금리 하락 등의 요소가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금의 추세라면 당분간 수신금리 인상을 견인할 여력은 작을 것이란 분석도 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추후 예대금리차 또는 향후 공개될 4분기 이자수익 실적에 따라 또 한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연임제 저지 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서필상) 등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에 포함된 ‘농협중앙회장 연임 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농협개혁을 위한 개정안에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 셀프 연임 법안’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셀프 연임 법안으로 인해 나머지 농협 개혁법안,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은행권 내 거액의 이상외화송금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해당 은행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일부 은행들은 과징금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우선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경우,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 과징금 1억8000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이하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관련 투자자 손실 문제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생금융 압박에 이어 H지수 ELS 이슈를 빌미로 은행권의 군기를 잡겠다는 기조가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자익 중심 수익 포트폴리오 타파를 위해 ELS를 포함한 신탁사업에 힘을 줘왔던 은행권의 입장에선 이번 사태가 비이자익 부문 성장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일단 은행권 내부에서는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장 상품 판매 중단을 포함한 조치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원금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국내 5대 시중은행 모두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향후 판매 재개 또한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이날 일제히 H지수 ELS판매 중단을 공식화했다.이를 통해 당장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홍콩 H지수 ELS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다만, 해당 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이 박스권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