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미래준비 지원 집중…경영전략-경영지원 체제 유지

LG그룹 본사. 사진. LG.
LG그룹 본사. 사진. LG.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24일 LG그룹 지주사인 ㈜LG와  D&O, 지투알, LG스포츠가 2023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날과 오늘 이틀간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며 “지주사의 경우, 계열사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경영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권봉석 부회장을 선임하고, COO 산하에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경영 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사장), 하범종 경영지원부분장(사장)에게 각 부문을 맡겨 경영 전략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체제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권 부회장과 홍 사장, 하 사장이 모두 유임됐다.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 승진 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었다. 대신 금리 인상 등으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재경, 통신서비스 등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등용했다. 이남준 재경팀장과 최호진 비서팀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윤창병 LG CNS 상무가 통신서비스팀장으로 자리롤 옮겼다.

D&O에서는 손현수·이영호 2명의 신임 상무가 탄생했다. LG스포츠는 정태진 신임 상무가 별을 달고 ㈜LG에서 LG스포츠로 이동했다. 

지투알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박애리 부사장이 신임 대표를 맡는다. 1967년생인 박애리 부사장은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자동차판매를 거쳐 지난 2005년 LG그룹에 합류했다. LG애드 부장, HS애드 광고1사업부장 겸 OTR전략담당(상무), HS애드 Account Service1사업부문장(전무)를 역임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LG #임원 인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