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 토레스 해외론칭 및 전동화모델 투자 계획”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차 토레스의 약진과 KG그룹과 기업결합에 힘입어 두 번째 기업 정상화를 이뤄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며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해 2021년 4월 15일 법원에서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면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을 하게 됐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 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내수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토레스의 해외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U100을 필두로 한 전동화 모델의 차질 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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