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실적 증가 예측에 증권가 매수 의견

야외활동 늘어나 특수입지 편의점의 매출 증가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 건물. 증권가에서는 4일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혔으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사진. CU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 건물. 증권가에서는 4일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혔으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사진. CU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편의점주가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침체장세에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오프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체가 2분기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 매출은 각각 1조8675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2조79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2.4%)으로 추정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460억원(전년 동기 대비 +7%)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두 업체의 주가는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수익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BGF리테일은 오전 10시2분 현재 전일보다 3500원(1.85%) 상승한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리테일도 전날보다 소폭 오른 2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경우 지난달 24일 17만4500원을 기록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올라 10.6%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약세로 흐르는 증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 19의 엔데믹 전환으로 등교 재개로 산업 내 객수 회복 및 즉석식품 매출 성장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지난달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현재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을 중심으로 편의점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각 기업 편의점 사업의 2분기 동일점 성장률 제고는 전년 동기 대비 2%, 3%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동일점 성장률 제고와 고마진 매출 비중 상승에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하며 “반면 GS리테일은 온라인 사업 등 기타 사업에서 얻은 손실로, 온라인 사업에서 나타나는 투자 성과에 따라 투자 가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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