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우승 LoL팀 보유한 젠지 e스포츠와 스폰서십
올 하반기부터 콘텐츠·캐릭터사업…LOL 게임대회도 개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인 젠지 e스포츠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한다. 사진은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프로게이머 쵸비,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스폰서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인 젠지 e스포츠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한다. 사진은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프로게이머 쵸비,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스폰서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102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다. 

해당 세대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e스포츠 기업과 협력해 미래 고객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5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젠지)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e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처음이다. 

2017년 창단한 e스포츠 게임단인 젠지는 타이거네이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발로란트·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LoL의 경우 지난 4월 2023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LG유플러스는 e스포츠 구단으로서 젠지가 지닌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이 "젠지는 게임 외에도 교육,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이니셔티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젠지의 e스포츠 팬덤과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보고 스폰서십 체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튜브·아프리카TV 등 선수와 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젠지와 선수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 젠지 LoL팀의 유니폼 로고 등을 활용한 브랜딩 활동도 펼친다.

이와 함께 LOL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이용한 콘텐츠·굿즈도 제작할 계획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020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젠지와 손잡고 고객경혐혁신 활동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대표도 "양사가 공유하는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팬과 고객들을 위한 협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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