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이익 2352억원 대비 11배 증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세곡2공공주택사업 결과, 공공주택 자산가치 증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발이익과 자산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세곡2지구에서 △분양주택 1833호 △임대주택 1962호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 10만 9079㎡를 통해 2조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 사업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분양주택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하거나 용적률을 상향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경우 개발이익이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곡2지구 분양주택 1833호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3949억 원으로 악화되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해 개발이익은 4조3718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적률을 300%로 높일 경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6550호가 공급 가능하며 토지 자산가치 증가 및 현금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4조4540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H공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도 공사 경영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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