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아파트값 하락폭이 7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해 지난주(-0.1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한다”라면서도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 지속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내 자치구 대부분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지역에서는 강동구가 이번 주 0.01% 상승을 기록하며 서울 내 유일하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강남구(-0.02%->-0.09%)와 송파구(-0.04%->-0.02%)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초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하락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구가 0.11% 하락해 지난주(-0.1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랑구(-0.18%->-0.10%)와 성북구(-0.14%->-0.13%), 노원구(-0.12%->-0.04%)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북구(-0.20%->-0.30%)와 도봉구(-0.30%->-0.27%)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각각

경기는 0.24% 하락해 지난주(-0.27%)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인천은 0.18% 하락해 지난주(-0.16%)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0.22%→-0.18%)과 전국 아파트값(-0.22%->-0.19%)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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