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포인트가 도입된다. 참여자에 대한 보상·후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경제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참여자 보상,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첫 사용자를 위한 라운지,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추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연내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메타버스에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해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정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면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로 모임(밋업)을 운영하는 호스트를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를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의상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랜드·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취향에 따라 화면 분할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이용해 모임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프렌즈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약 2달간 시범 운영한 뒤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첫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프랜드 라운지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회원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 오늘의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프랜드 로그인과 랜드 입장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켜 편의성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