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부터 12월1일까지 운영
주행체험코스 8개, 신규 프로그램 확대
트랙 익스피리언스·GT 퍼포먼스 등 신설

충청남도 태안 소재 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충청남도 태안 소재 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 시설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충청남도 태안 소재)’의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

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4 시즌이 오픈된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m2, 약 38만평)과 지상 2층 1만223m2(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 9월 공식 오픈 이후 2023년까지 약 2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다목적 주행코스’와 ‘오프로드 코스’(아시아 최대 규모)로 이뤄져 있다. 다목적 코스에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4.6km 고속주회로 △짐카나(gymkhana) 및 복합 슬라럼(slalom)이 있으며, 오프로드 코스에는 △드리프트(drift)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 코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를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이 있다.

‘짐카나’는 복잡한 코스를 달려 시간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를 뜻하며, ‘슬라럼’은 그 중에서도 일정 간격의 기준점이나 장애물들 사이를 통과하는 코스에 해당한다. ‘킥 플레이트’는 자기장의 원리로 뒷바퀴에 충격을 줘 차량의 후미가 크게 흔들리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게끔 만든 장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해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는 기초부터 레이싱 테크닉까지 실력에 맞는 드라이빙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참가 고객 및 남녀노소 동반 고객 모두 즐겁고 부담 없이 드라이빙을 직접 또는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로 구성돼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주행하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 /사진=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주행하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4 시즌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서는 높은 수준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 대상, 상설 서킷 주행에 대한 고객 요청을 반영해 ‘트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인제스피디움(강원도 인제 소재)에서 진행한다.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뿐만 아니라 아반떼 N1/N2 컵카(Cup Car, 현대 N 페스티벌 참가차량)까지 경험 가능하다.

고성능 전기차 전용 최상위 심화 교육 ‘GT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기아 EV6 GT를 활용한 섬세한 성능 컨트롤, 서킷 공략 등 7시간 이상의 다양하고 밀도 깊은 경험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성능을 완전히 터득 가능하다. 2인 이하 소규모 그룹 프로그램으로, 전문 인스트럭터로부터 1:1 밀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024 시즌 ‘드라이빙 플레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익스피리언스’가 신설되고,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캠핑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인근의 오토 캠핑장에서 1박 2일 캠핑 형식으로 운영된다.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4~6세, 또는 7~9세 연령대 어린이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신설, 내가 원하는 모양의 자동차 모형을 만들어 전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2024 시즌은 지난 11일 티켓을 오픈했으며 오는 4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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