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칩' 온라인 구매자에게 2시간 내 배송
유플러스닷컴·너겟에도 적용 확대 예정
배송 지역,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장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U+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 구매 고객에게 2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통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 구매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5분 만에 셀프로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으로 원칩 구매 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려야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원칩 판매 채널을 확대해왔다. 이번에는 바로고와 제휴를 통해 택배 배송에 따른 중소사업자의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알뜰폰 고객의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오프라인을 통해 원칩을 구매해 즉시 개통하려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빠르게 개통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다.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도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 지역도 현재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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