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등 첨단 기술 장벽 낮춰 SME 생산성 높여
기술 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장 마련
"연내 70여개 외부 스타트업 입점시킬 예정"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이 관련 생태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이 관련 생태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올초 정식으로 선보인 커머스솔루션마켓이 기술 솔루션 생태계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중소상공인(SME)의 기술 활용과 연계되면서 네이버-기술 스타트업-SME로 구성된 생태계에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상위 매출 10개 솔루션이 최근 2개월(5~6월)간 직전 동 기간 대비 약 45%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 상품 소싱·관리부터 마케팅·판매·고객관리까지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10만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소비자직접판매(D2C) 확대를 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 기술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으로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의 서비스는 미디어 제작이 익숙치 않은 판매자들이 상품 URL만 넣으면 숏폼 영상이나 이미지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로 인해 입점 한달 만에 솔루션 구독자와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 클로바의 텍스트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유니드컴즈의 리뷰 노출 AI 매니저 역시 판매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우수한 리뷰를 상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리뷰 분석, 배너 디자인과 업데이트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최근 2개월간 솔루션 매출액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커머스솔루션마켓에는 총 49개의 기술솔루션이 등록돼 있는데 이 중 외부 개발사의 솔루션은 32개로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개발자 전용 공간에서 오픈 API를 제공하고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 등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성장하는 한편  IT 전문 인력이 없는 소규모 SME들도 손쉽게 AI등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내 70여개 외부 기술 스타트업을 입점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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