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서비스인 더 착한택배 시작…판매자 모집
서울 일부 지역서 시범운영 후 지역 확대 예정
상생전용관, 나란히가게 오픈…판로 확대 기여

네이버쇼핑의 상생전문관인 나란히가게. 사진. 네이버. 
네이버쇼핑의 상생전문관인 나란히가게. 사진. 네이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SME의 자생력을 높여 네이버 매출을 견인하는 커머스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더 착한택배 판매자를 모집 중이다. 

더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지역별로 모아 공동 집하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존엔 판매자가 일일이 직접 배송 처리를 해야 했다"며 "더 착한택배는 굿스플로가 상품을 방문 수거하기에 SME들이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SK에너지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과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더 착한택배를 시작했다.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한진택배가 집하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세 변의 합이 80cm, 중량 5kg 이하 상품을 대상으로,  서울 동대문구·성북구·성동구·중랑구·강북구 지역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대상 지역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 센터(MFC)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하여 미래 물류기술 혁신의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SME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전용관을 운영한다. 네이버쇼핑의 상생전용관, 나란히가게는  전국의 SME와 지자체 기획전·상품을 한 데 모아 볼 수 있다. SME와 지역의 작은 가게들의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나린히가게로 이름 붙였다.  

나란히가게는 푸드 리빙 카테고리 등 SME 생산자들의 상품과 지역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산지에서 진행하는 쇼핑라이브 콘텐츠,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마련한 기획전 등을 모아볼 수 있고, 해피빈 펀딩이나 공감가게 등 창작자 상품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사업을 활성화하는 SME에게 새로운 노출 공간을 지원하고, 우수한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온라인 고객 접점 확대와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SME 생태계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프로젝트 꽃’을 통해 온∙오프라인 SME들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와 기술을 제공 중이다.

SME들의 초기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초기 창업자를 위해 주문 관리·매출 연동 수수료·단계별 마케팅 비용·반품안심케어를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릏 운영하고 있다. 또 배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사업자를 위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같은 금융 지원으로 SME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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