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다시 한번 ‘고정금리’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변동성을 최소화해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채무화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이미 금융당국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높일 것을 권고한 가운데, 은행권 또한 주기형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등 당국의 기류에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다.다만, 여전히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차주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같은 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업권이 ‘고정금리 딜레마’에 빠졌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고정금리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라고 주문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여기에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기 위해선 변동금리의 금리 수준을 상대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눈치다. 최근 긴축완화 기조에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준거 금리를 역행하고 가산금리 등 인위적인 금리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이밖에 고정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오히려 점진적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를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은행권 내부에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금리가 낮은 정책금융상품의 등장으로 가계대출이 오히려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꼬여버린 금리 정책은 여전히 은행권의 속앓이를 키우고 있다. 대출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주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금리는 점진적이나마 내림세를 보인 것.은행업계에서는 정부와 금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초부터 금융당국이 내놓은 주요 금융정책이 엇박자를 내면서 은행업계 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당국의 정책 목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이자장사’ 논란의 재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은행업계에서는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엇박자를 초래하는 주요 정책금융 상품의 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 온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급격히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치가 26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은행권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일단 가계부채 부실화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는 이번 조치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 또한 이번 조치를 전후로 예상대로 일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스트레스DSR 조치와는 별개로 신생아특례대출, 대환대출 등 대출 확대를 위한 일부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실효성이 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이 또 한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조원 이상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2000억원) 대비 6000억원 확대된 수준이다.이같은 대출 증가세는 전월 대비 4조원 이상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주담대는 전월보다 4조1000억원 늘어났는데, 다만 이같은 증가폭은 전월 증가폭(5조10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31일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면서 은행간 대출금리 경쟁이 또 한번 불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미 대환대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주요 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상당수의 기존 차주가 혜택을 본 가운데, 전세대출 차주들 역시 이자 경감을 위한 대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내 전세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예정돼 있어, 규제 전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기 위한 수요가 대환대출 인프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신용대출‧주담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이 올해 1분기 대출시장의 문턱을 다소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계부채 급증을 예방하기 위한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담대‧전세대출 대상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면서 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5) 5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마이너스(-)6 보다 다소 완화된 수준이다.대출태도지수란 은행권의 대출 공급 수요, 대출 심사 정도 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생금융 영향으로 은행 간 금리인하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에 주춤했던 변동금리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말부터 신규 대출 차주를 중심으로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여전히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탓에 당장 이자를 조금 더 부담해야 하지만, 추후 금리 인하에 따른 더 큰 폭의 이자 경감을 기대하는 차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다만,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생각보다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는 데다 코픽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말 대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화답한 셈인데, 당국이 밝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목표치 달성 시점이 빨라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출시 일주일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플랫폼이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의 플랫폼 참여가 극히 부진, 금융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핀테크 플랫폼에서 주요 시중은행 상품 검색이 되지 않으면서 저금리 대환 뿐 아니라 1금융권으로의 대환을 기대했던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는 것.오는 31일로 예정된 전세대출 대환서비스까지 개시되면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1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했지만, 정책모기지 중심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가계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 2022년 말 대비 10조1000억원(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56.2조원, 2020년 112.3조원, 2021년 107.5조원 증가한 이후 지난 2022년에 전년 대비 8.8조원 감소했지만 불과 1년 만에 다시 증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9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대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대환 수요를 붙잡기 위한 은행 간 금리경쟁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이하 대환대출 인프라)’의 서비스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금융권 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839조원, 169조원 규모에 이른다. 전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인데, 같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담대 금리가 상향조정될 전망이다.주담대 증가폭이 역대급 수준을 기록하는 등 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표금리 흐름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은 상생 압박 그리고 건전성 관리 등의 측면에서 은행권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다만 인위적인 금리인상 억제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권에서는 변동금리 대출 억제를 위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치 등을 통한 대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발 ‘깜짝 긴축 완화’ 시그널로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권의 금리 고민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동시에 변동금리 비중 확대, 그리고 실질적인 가계대출 폭증이 또 한번 은행권 건전성 리스크를 야기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출잔액의 안정적 관리 또한 은행권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 기조 속에 대세로 자리 잡는 듯했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뚜렷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의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전반적인 대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주요 시중은행에서 공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형성돼있지만, 전월 대비 고정금리 인상 폭이 변동금리의 인상 폭보다 두 배 가까이 컸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금리 역전’ 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은행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긴축완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가계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대출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대출 상품의 금리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특히, 전방위적 상생압박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 오름세에 의한 대출금리의 동반 상승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10월 기준 전체 대출 금리는 연 5.24%로 전월 대비 0.07%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우선 가계대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청년층 지원을 위한 저금리 주택금융 상품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금융당국 주도의 정책금융 상품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위주의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고, 이 경우 또 한번 은행권이 논란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함께 급격히 불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은행권을 저격해 온 금융당국과 정부가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주거사다리 지원’ 나선 정부, 대출 관리는...27일 금융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내 대표적인 자금조달 창구로 분류되는 은행채 발행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상생 압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은행권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은행권에서는 4분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자금 확보를 위해 당분간 은행채 발행 확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월별 은행채 발행 기록 경신 ‘눈앞’2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은행채 순발행액은 5조 3960억원으로 집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 8%대 돌파를 가시권에 두고 있던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주춤한 가운데, 고정금리에 대한 차주들의 수요가 확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건전성 관리, 그리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금융당국 또한 은행권에 고정금리 영업 강화를 주문한 것 또한 이러한 고정금리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업계에서는 최근 일련의 지표금리의 흐름을 고려하면 당분간 고정금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