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이 지난 달 공개한 ‘민생금융지원 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약 2200여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은행연합회는 22일 서민금융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포함해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광주은행 등 총 9개 은행이 참여했다.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 인터넷은행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제1금융권의 대표 주자인 시중은행을 긴장케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 평균연봉 뿐만 아니라 1인당 생산성도 시중은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여기에 신한은행, 현대해상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제4인터넷은행까지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이 혁신의 고삐를 죄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 내 인터넷은행에게 제1금융권 왕좌를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수용률 하락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신청건수 및 수용건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7.4%로 전분기(28.3%) 대비 0.9%p 하락했다. 전년 동기(30.7%) 대비로는 3.3%p 가량 감소한 수치다.다만 운영실적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가 모두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이어진 상생금융의 여파로 전반적인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정작 자금 공급이 절실한 초기 벤처 및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신용대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과 지속적인 ‘마중물 공급’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공급건수와 잔액은 1년 새 월별 기준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물론 이에 대해 시중은행은 기술신용대출에 필요한 담보평가서 발급 문턱이 높아졌고, 초기 혁신기업‧스타트업 대상 금융지원 창구가 확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이자캐시백’으로 대표되는 상생금융 방안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및 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중은행이 차출됐기 때문이다.최근 두 달 사이 21조원이 넘는 금융당국 발 청구서가 ‘상생’의 명목으로 은행권에 도착한 셈이다. 지난해 이자로만 41조원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이자 장사’ 이슈에 갇혀버린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올해 상생 압박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무엇보다 이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가 지난해 말 공개된 소위 ‘상생금융 시즌2’의 시행에 본격 나선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이자캐시백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별 자율프로그램도 개시한다.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은 이날 상생금융 시즌2와 관련한 구체적인 재원 규모 및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공통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를 환급해주는 ‘이자캐시백’,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상생금융을 통해 4대 시중은행은 약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31일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면서 은행간 대출금리 경쟁이 또 한번 불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미 대환대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주요 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상당수의 기존 차주가 혜택을 본 가운데, 전세대출 차주들 역시 이자 경감을 위한 대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내 전세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예정돼 있어, 규제 전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기 위한 수요가 대환대출 인프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신용대출‧주담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내 기준금리 인하, 대출심리 위축 등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국내 은행권에 ‘충당금 적립’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올해도 또 한 번 주요 은행사에 충당금 적립 강화를 사실상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은행권 내부에서는 이러한 충당금 추가 적립 기조에 다소 난색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미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이 쌓인 만큼, 새해에는 그간 유지해 온 충당금 부분에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그동안 국내 은행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거듭됐던 소위 ‘상생금융 시즌2’ 방안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총 2조원+α 규모의 재원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포함 취약계층이 부담한 이자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또 업계 내 초미의 관심사였던 재원 분담 기준은 당기순이익으로 결정됐다. 이에 국내 18개 은행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최소 2조원을 배분할 방침이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과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그간 시행됐던 은행권 내 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이 ‘조병규 체제 1년 차’인 올 한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실적과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부진한 수준에 머문 것.하지만 일부 수치에서 반등 조짐이 포착되면서 업계 안팎에선 우리은행의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반등의 움직임이 조병규 현 행장이 취임한 이후 본격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임종룡 회장 체제의 사실상 첫 우리은행장인 조 행장은 취임 불과 5개월여 만에 우리은행이 반등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지난해 임직원 소득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하나은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중은행 임직원 1인 당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권을 향한 ‘상생 압박’ 역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 당 평균 연봉은 1억1006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각 사별로 살펴보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수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던 기업대출의 ‘상생 불씨’를 지폈다. 상대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이 6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 은행업계에서는 이처럼 증가세로 전환한 혁신 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이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은행채 발행 규제의 종료로 기업시장 전반의 자금 공급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은행권 역시 공격적인 기업대출 전략의 범위를 혁신‧벤처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금융권 대상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지주사 및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한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과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국감 '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수협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인수합병(M&A)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다소 지지부진한 가운데 각각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접근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특히, 두 은행이 추진 중인 사안 중 상당수가 금융당국의 심사 및 승인 없이는 진행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감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은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최초로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부동산‧음원 등에 대한 조각투자 신규 공모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조각투자사로 쉽고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특히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루센트블록’과 ‘뮤직카우’를 우선적으로 연계한다.‘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관리 압박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내 수신(예·적금) 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시중은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은행권 내 보편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맞서 수신 확보를 통해 자금조달을 늘리려는 저축은행, 상호금융사들도 수신 금리 인상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급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해당 자금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1금융권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산하는 흐름이다.일단 금융당국에서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회 국정감사 기간 중 불거진 국내 은행권과 금융당국 간 ‘수수료 논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와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이자 장사에 이어 소위 ‘수수료 장사’를 비판하고 나서며 은행권의 수수료 정책을 사실상 정조준했기 때문이다.당장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수수료 정책이 과도한 비용을 금융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관련 체계를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이자장사 논란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식을 감안하면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재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다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DGB대구은행과 관련해, 최근 행내에서 발생한 내부통제 리스크를 심사 과정에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와 연계해 최근 국내 은행에서 불거지고 있는 각종 내부통제 이슈에 대해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한 재발방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문제 해법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우선 김주현 위원장은 금융사고 발생한 지방은행(DGB대구은행)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20년 넘게 묶여있는 ‘예금자보호한도’의 상향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은행업권 내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높아질 경우,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지속해 온 대형 시중은행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내심 한도 상향을 자금 수혈 및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으려던 저축은행 내부에선 아쉽다는 기류가 역력하다. 다만, 은행업권 내 반응과는 별개로 경제 및 금융시장 규모의 성장에도 여전히 예금자보호한도가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 한도 상향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 및 정책금융기관이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수출기업 지원’ 강화에 손을 잡는다. 해외 동반진출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 등을 통해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총 2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시행하기로 했다.1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당국 뿐 아니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은행권 과점체제 개혁을 주도해 온 금융당국이 구체적 방안을 공개했으나 ‘반쪽짜리 개혁안’이란 해석이 나온다. 새로운 시중은행의 등장, 저축은행 대형화 등 일부 굵직한 방안이 담겼지만 실효성에서 의문이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이번 은행권 과점체제 극복 방안의 핵심이었던 특화 은행‧스몰라이선스 도입,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의무 허용 등의 논의가 아예 배제된 점 또한 주목된다. 그간 과점체제 극복의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방안들이 전부 배제되면서 이번 발표가 자칫 용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