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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이마트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순 매출액 7조1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9% 신장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 지마켓글로벌 등 인수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로 인해 전년 대비 199억원 감소하면서 123억원의 적자를 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총매출액 2조9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한 116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06억원 늘면서 14억원의 흑자를 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투숙율이 급감했지만 그랜드조선, 조선팰리스 등 신규 호텔 론칭으로  2년 반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24는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이마트24는 상반기 전체로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이커머스 SSG닷컴, G마켓과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SG닷컴과 G마켓의 총거래액(GMV)은 각각 13%, 1%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SCK컴퍼니의 경우 2분기 매출 15% 성장한 6659억원으로 외형을 계속 키워갔다.

이마트는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할인점 등 오프라인은 업의 본질인 유통에 초점을 맞춰 가격 경쟁력 확보, 대형행사 확대, PL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 점포 리뉴얼 투자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소비자 유입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의 경우 성장과 수익 창출 균형에 중점을 둔다. PP센터 운영 효율화,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으로 물류 효율성으로 경영 효율을 개선하고 유료멤버쉽인 스마일클럽 강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성장도 추진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이마트는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은 물륜 물류 효율성 등 사업 전반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