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대중화에 저당·저지방·저나트륨 등 관련 상품 개발 가속

글루텐프리 쿠키 등 매출 급증…프로틴 아이스크림·비건김치 출시

피코크의 건강 일반식 제품. 사진. 이마트.
피코크의 건강 일반식 제품. 사진. 이마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피코크가 프로틴·비건 등 건강 분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24일 프로틴, 비건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반 소비자들도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자체 라벨(PL) 상품군을 늘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범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식재료, 식단을 건강하게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피코크는 변화하는 식문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화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건강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정제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글루텐프리 쿠키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늘었다. 혈당관리나 키토제닉 식단을 위한 무설탕 초콜릿과 캔디 매출도 25%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소비문화의 변화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최근 건강관리, 올바른 영양섭취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식품도 더 건강하게 섭휘하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피코크는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총 8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2018년 유기농 라인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매년 건강 관련 상품을 선보였는데, 최근 해당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무설탕 생강젤리(1월), 락토프리 우유(3월),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7월)와 같은 제품들을 내놓았다. 가정간편식 또한 나트륨을 줄이거나 아예 저염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프로틴 아이스크림 신제품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유단백을 사용해 1통당 단백질 38g을 함유했다. 또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넣고 국산 우유, 천연 바닐라농축향, 코코아분말을 활용했다. 

비건김치 역시 채식주의자들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동물성 원료인 새우젓, 멸치액젓 대신 채수, 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을 조합해 감칠맛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